투어&코스
경주는 찬연한 신라의 심장이다. 형산강이 적셔주는 너른 벌에 펼쳐진 고도(古都)엔 역사의 흔적이 발에 차인다. 한 시절, 경주로 몰려든 수학여행 행렬은 머릿속에는 신라를 확인하고, 가슴 속에는 추억을 새기고 돌아갔다. 그로부터 반 백 년도 더 지난 지금, 다시 경주를 걷는다. 신라인의 숨결만큼이나 대중의 노래도 묵직하다. 현인의 이 경주의 밤 풍경을 그리고, 송창식의 이 석굴암 부처님의 이마에 빛나는 동해의 아침을 노래했다. 조미미의 과 배호의 란 가요시가 평생 경주를 지킨 작
202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