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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정취는 강이나 바다와 다르다. 강은 긴 줄기를 이루고 물리 흘러가 지리적 단절선이 되어 ‘이별’의 정서라면, 육지의 절대적 종말인 바다는 ‘동경과 그리움’을 부른다. 그러면 호수는 어떨까. 육지에 둘러싸인 갇힌 물, 호수는 안전하고 편안하다. 호반의 정취는 한마디로 ‘안온함’이다.우리나라는 강이 많고 산이 험하지 않으며, 화산지대도 아니어서 자연호수가 극히 드물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름 난 호수 이를테면 소양호, 충주호, 대청호, 시화호 등등은 인공으로 만든 저수지다. 지금은 저수지와 호수를 혼동해서 사용하는데 딱히 기준은
2023.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