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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사월 둘둘데이 잔차의 날이다. 모르고 지나가는 잔차 매니아도 있겠지만, 암튼 의미를 부여하면 나름 특별한 날이 된다. 허만 멜빌의 소설 ‘백경’에서 모비딕과 외발 선장의 전투에 푹 빠진 것은 초딩 때였다. 그리고 대학에선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따라 불렀지. 포경수술도^^ 어제 내린 비로 시야가 좋고 도로도 깔끔하다. 햇님은 생글거리고 해발 제로 선창길은 룰루랄라다. 게다가 뽈락의 마음을 아는지 길가에는 고래들이 춤추고 있다. 누가 칭찬을 좀 해줬나 보다. 사양길의 고래잡이처럼 새벽의 장생포항은 고요하고 쓸쓸하다. 저게 포경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