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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密陽)은 그 이름과 발음에서부터 비밀스런 매혹이 느껴진다. 같은 제목의 영화도 그런 이름에 착안했을 것이다.남으로는 낙동강을 끼고 있지만 밀양은 온통 산악지대다. 남부 내륙의 거대한 산악지대인 영남알프스도 밀양 권역이 가장 넓다. 1000m급 고봉이 즐비한 영남알프스를 안고 있긴 해도 밀양의 진산은 다소 무명인 화악산(932m)이다. 밀양시내 북쪽에 웅장한 장벽처럼 솟아 청도와의 경계를 이룬다. 저지대에서 900m를 넘는 높이는 상당해서 위용을 발산하고 사방으로 줄기를 퍼뜨리고 있다. 밀양시내 북단의 옥교산(538m)은 화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