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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가요의 골목길(13) 서울 명동쎄씨봉과 오비스캐빈이 품어준 70년대의 청춘야곡쎄시봉은 1970년대 포크송 문화를 키운 인큐베이터다. 전후 혼란의 허무를 딛고 선 재건의 사조와는 다른 트랙으로 팝송과 통기타의 어울림 속에서 청춘 문화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비어홀이 즐비한 청계천변 무교동 언저리에 쎄시봉이 생겨난 것은 이단이다.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이장희, 김세환, 김민기가 있어 70년대의 대중음악은 미8군의 군복을 벗고 한국적 포크의 한 갈래를 형성하게 된다. 쎄시봉의 무교동 시대가 가고 오비스캐빈의 청춘무대가 명동시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