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 가이드북은 해남군청 문화관광과로 문의 (061-530-5917)
전기자전거 생산기업 마이벨로(대표이사 최기호)가 ‘2022년 우수체육용구 생산업체로’로 선정되었다. 마이벨로 본사와 공장은 전라남도 순천에 위치해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연간 10만대 전기자전거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국산 전기자전거 수출에 집중하던 마이벨로가 올해부터는 국내시장 확장에 나섬과 동시에 기술력을 인정받아 각종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우수체육용구 생산업체’ 선정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진행하며, 우수한 국내 경쟁력을 갖춘 체육용품 생산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근교 자전거길에는 반환점과 끝이 있기 마련이다. 서울 한강자전거도로에서 일반적인 ‘서쪽 끝’은 북단은 행주산성, 남단은 행주대교 혹은 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정도로 인식된다. 한강 하류로 더 내려갈 수 있지만 도로 구간이 포함되어 있고 다른 길로 복귀하려면 강을 건너야 하는데 그게 좀 애매하기 때문이다. 일산대교 통과 가능 김포 길포동과 고양 대화동을 잇는 일산대교를 건너면 한강 라이딩의 영역이 하류로 한층 확장된다. 한강 남북안의 자유로와 김포한강로가 자동차전용도로여서 일산대교도 자동차전용으로 알기 쉽지만 일반 교량이다. 갓길이 잘
현재의 김포공항 일대는 ‘김포평야’의 일부다. 김포평야는 수도권에서 가장 넓고 서울 지척이어서 한층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한때 인기 높았던 전원 드라마 ‘전원일기’ ‘배추나무 사랑 걸렸네’가 초기에 김포를 무대로 한 것도 서울 근교면서 전원 풍경이 잘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도시화가 확산되면서 김포공항 주변은 물론 김포시에도 곳곳에 신도시가 생겨나 사실상 서울의 일부가 되었다. 그래도 남은 곳이 있으니 바로 대장마을과 대장들이다. 서울 최후의 전원풍경 김포공항 남쪽에 펼쳐진 대장들은 한 변이 4km 정도 되는 삼각형 모양이다. 김
우리가 살아오면서 생활주변에서 눈에 띄게 느껴지는 변화 중에는 늘어난 노인들의 평균수명도 있지만, 그보다는 젊은이들과 아이들의 신장(키)일 것이다. 정말 키가 크다. 십중팔구는 부모보다 더 크다. 동아시아권에서 한국인이 가장 크다고 한다.심지어 우리나라 선수가 출전하는 국제운동경기에서 예전에는 중계방송 때마다 귀에 딱지가 지도록 들었던 아나운서들의, 우리나라 선수에 대한 단골 멘트인 '과도한 신장차이', '현격한 체격열세' 같은 말이 요즈음 방송엔 아예 없다. 우리의 신장열세를 위로하는 말이었던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소리도 거의
- 최신 퍼포먼스 자전거 트렌드 반영해 MTB, 로드 인기 제품 업그레이드 선보여- '29 칼라스 20', 29인치 대형 휠 기반 우수한 주행력과 제동력 갖춘 MTB 자전거- 그래블 바이크 ‘XRS 14G’, 로드자전거의 스피드와 MTB의 하드한 주행력 결합자전거 전문 기업 삼천리자전거(대표이사 신동호)가 스포츠 사이클링 브랜드 ‘아팔란치아(APPALANCHIA)’의 MTB 및 로드 자전거 2022년 신제품을 출시했다. 아팔란치아는 입문자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삼천리자전거의 스포츠 사이클링 브랜드다. 이번 신제품은 MTB와 로드
한용우 포항세관장이 금강 천리물길(18개 시군), 섬진강 오백오십리물길(10개 시군)을 속속들이 답사하고 그 기록을 집대성한 을 최근 펴냈다. 3년에 걸친 대장정(86회 라이딩) 끝에 험한 고개를 자전거로 오르고 기암절벽을 두발로 올라 비경을 담아낸 대작이다(사진 3천여 장, 금강 719페이지, 섬진강 391페이지). 한정판으로 출간해 일반 판매는 하지 않으며, 추가로 전자책 출판을 검토 중이다. 저자 한용우 세관장의 출간 뒷이야기를 들어본다. ―
◇ 배고픔을 덜어주려는 것보다 배아픔을 노리는 것 아닌가 선택적 일부 진실로 전체적 보편 논리의 방향이 의도된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하는 것, 나는 프로파간다(propaganda) 같은 용어는 쓰기 싫다. 그러나 왠지 우리사회엔 어느 시점부터 알게 모르게 “배고픔 해결”이 아닌 “배아픔 자극”을 추구하는 자들의 주장이 난무하게 되었고, 이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1억원 벌고 8등 되는 것보다 2천만원 벌더라도 2등 되는 것이 기분이 더 좋은 쪽으로 경도되면서, 가난이 벼슬이요 감투인 사회를 만들게 되었다. 자신이 더 잘 살려고
주작산(430m)은 정상이 강진에 속해 있지만 설악의 공룡능선 같은 암릉은 해남 쪽에 있고 깊은 산간 풍경도 해남에 포함된다. 상상의 새인 봉황이 날개를 편 모습이라고 해서 봉황과 혼용되는 주작(朱雀)의 이름이 붙었다. 하늘에서 보면 주작산 정상을 중심으로 북으로 덕룡산, 남으로 오소재 방면의 암릉이 두 날개를 편 형상이다. 봉황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430m봉을 정상으로 보지만 최고봉(475m)은 주작산자연휴양림 북쪽 봉우리다. 주작산길은 오소재 암릉을 중심으로 나 있는 임도와 바닷가의 사내호를 함께 돌아보는 코스다. 해수면까지
가장 ‘해남적인’ 풍경이라고 할 수 있는 ‘땅끝’이 인문지리적 공간이라면, 하루 두 번씩 물이 갈라지는 기적의 길 ‘노두길’이 즐비한 북평~북일면 일대는 자연지리적으로 오직 해남만의 상징적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물이 빠지면 광대한 갯벌이 펼쳐지고 크고 작은 섬들을 연결하는 노두길이 드러난다. ‘모세의 기적’이라는 표현이 진부하게 느껴지겠지만 막상 현장에서 달려보면 놀랍고 신통스럽다. 두륜산-달마산-상왕산 사이 삼각지대는 산과 바다, 들판이 조화를 이루고 사철 푸른 상록수림이 울창한 특이지대다. 이국적인 느낌마저 드는 이 ‘두달상
자연지리적으로 산에 방향이 있을 리 없지만 인문지리적으로는 ‘산의 정면’이라고 느껴지는 모습이 있다. 해남군 북단에 관문처럼 솟아있는 흑석산(653m)은 누가 보아도 북풍을 가려주며 남쪽을 보호하듯 남면하고 있다. 산의 북쪽 절반은 영암군이건만 해남의 산으로 인식되는 것도 이 때문이고, 등산로도 대부분 해남쪽으로 나 있다. 비 온 뒤에 바위가 흑빛을 띤다고 해서 ‘검은 바위 산(黑石山)’이다. 바다가 가까운 저지대에서 솟구친 653m는 당당한 체구다. 육안으로 보는 고도와 덩치는 내륙의 800~900m급 산으로 느껴진다. 거대한 암
전통적으로 한 지방의 진산(鎭山)은 중심마을 뒤쪽을 호위하듯 에워싸고 있는 산을 말한다. 그런 점에서 해남의 진산은 더 높고 유명한 두륜산(703m)이나 흑석산(653m)이 아니라 해남읍 뒤쪽에 당당한 금강산(488m)이다. 바다가 멀지 않은 저지대에서 솟아 육안으로 보는 금강산은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한반도의 절대비경으로 추앙받는 금강산(金剛山, 1638m)과 같은 이름을 쓴 것은 그만큼 경관이 아름답고,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산줄기가 이곳에서 끝을 맺는다는 유래도 있다. 통칭 금강산이지만 동쪽 줄기에는 더 높은 만대산(493m)
고천암방조제(1988년 완공)로 인해 생겨난 고천암호는 길이 8km, 최대폭 1.3km의 상당히 큰 규모다. 호반에는 갈대숲과 습지가 형성되어 겨울에는 가창오리 떼가 몰려드는 철새도래지로 알려져 있다. 넓은 평야 한가운데 있어 완벽한 평지를 이루고 탁 트인 개방감에 실제보다 더 넓게 느껴진다. 코스는 방조제 북단에 조성된 고천암자연생태공원에서 출발해 시계방향으로 호수를 일주하게 된다. 평탄로에다 길 잃을 염려가 없으며 길이도 짧아 초보자와 가족 코스로도 적당하다. 가장 좋은 시기는 철새가 군무를 추는 겨울이 좋겠지만 추운 단점이 있
조선 중기의 출중한 문신이자 시인인 고산 윤선도(1587~1671)는 ‘어부사시사’ ‘오우가’ 같은 명작 시조로 국문학사상 중요한 인물이다. 85세로 장수했으나 당쟁에 휘말려 20여년 간 유배생활을 했고 19년간 세상을 등진 은거생활을 했다. 정계에서 물러나 자연과 더불어 음풍농월 하며 신선처럼 소요했다. 해남은 윤산도의 요람이다. 녹우당에서 태어나 자랐고 심심산골 금쇄동에서 은거했으며 죽어서도 금쇄동에 묻혔다. ‘어부사시사’의 무대가 된 보길도 부용동은 그의 은거지로 익히 알려졌으나 윤선도가 9년이나 지냈던 금쇄동은 베일에 가려져
건강관리도 즐겁게 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MZ 사이에서 주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헬시플레저는 건강과 기쁨을 의미하는 영단어의 합성어로, 올해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 세대에 걸쳐 확산되면서, 재미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MZ세대의 특성은 건강관리의 패러다임을 ‘절제’가 아닌 ‘즐거움과 편리함’으로 변화시켰다. 오로지 살을 빼기 위한 목적으로 극단적인 식단 조절과 운동량을 감내하는 대신, 전과 다른 체력과 몸매에 대한 스스로의 만족
국토에 산이 많아 어떤 풍경에도 산이 들어가는 이 땅에서 지평선이 가물대는 광야는 극히 귀하고 드물다. 호남에서 가장 큰 기초지자체인 해남에는 지평선이 아른거리는 대평야가 화원반도와 내륙 사이, 산이면 일원에 펼쳐져 있다. 김제나 나주 평야 정도는 아니지만 영암호와 금호호 호반의 간척평야는 완벽한 바둑판으로 정리되어 오직 직선만이 구획을 나누고 길이 되며, 물마저 정지하는 완전 평면이다. 아주 맑은 날에는 평야 저편으로 아스라이 산줄기가 보이기는 하지만 자전거 안장 높이에서는 언제든 지평선을 쉽게 볼 수 있다. 미국이나 중국의 대평
바다백리길은 땅끝에서 화원반도의 뿌리까지 장장 백리에 달하는 해안길 코스다. 총연장은 근 200리에 달하는 72.5km이지만 내륙 이동구간을 제외한 해안코스는 백리 정도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해안길이 백리나 되니 해변에서 볼 수 있는 온갖 풍경이 다 있다. 바다가 보이는 해안임도가 있는가 하면 장대한 방조제와 작은 포구를 지나고, 길이 2.3km로 해남 최장의 송평해수욕장을 거쳐 간다. 해남의 최대어항인 어란진항은 배가 가득해 일대 장관을 이루고, 땅끝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야자수 가로수가 이국정취마저 자아낸다. 코스의 출발점은
자전거 전문 기업 알톤스포츠(대표 김신성)가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MTB 모델, ‘샌드스톤’ 시리즈의 22년형 신제품을 출시했다. 알톤스포츠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 시즌을 맞아, 가성비 뛰어난 입문용 MTB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으로 샌드스톤 시리즈를 선보였다고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샌드스톤 시리즈는 사양에 따라 1.0D부터 4.0D까지 총 6종으로 구성됐다. 노면의 충격을 흡수하는 서스펜션 포크와 케이블을 프레임 내부로 관통시켜 깔끔한 외관이 돋보이는 ‘인터널 케이블 루팅’ 방식을 공통 적용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