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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중기의 출중한 문신이자 시인인 고산 윤선도(1587~1671)는 ‘어부사시사’ ‘오우가’ 같은 명작 시조로 국문학사상 중요한 인물이다. 85세로 장수했으나 당쟁에 휘말려 20여년 간 유배생활을 했고 19년간 세상을 등진 은거생활을 했다. 정계에서 물러나 자연과 더불어 음풍농월 하며 신선처럼 소요했다. 해남은 윤산도의 요람이다. 녹우당에서 태어나 자랐고 심심산골 금쇄동에서 은거했으며 죽어서도 금쇄동에 묻혔다. ‘어부사시사’의 무대가 된 보길도 부용동은 그의 은거지로 익히 알려졌으나 윤선도가 9년이나 지냈던 금쇄동은 베일에 가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