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월출산(809m) 앞에 설 때마다 감탄을 금할 수 없다. 더 높고 웅장한 골계미의 설악산이 있건만 월출산은 보다 치밀하고 엄청난 밀집도를 자랑하는 암봉과 기암괴석이 시각적 감동을 극대화한다. 설악산이나 금강산은 너무 높고 거대해서 산 아래에 서도 산의 일부만 볼 수 있는데 비해, 월출산은 한 시야에 전경이 담기니 한마디로 현실에 구현된 완벽한 진경산수화다. 등산으로 올라도 좋지만 마치 산수화를 감상하듯 가만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선경 몰입을 경험할 수 있다.월출산 바로 옆에 솟은 활성산은 지독한 골산인 월출산과 정반대로 정상부에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