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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춤바위(아래쪽) 상공에서 바라본 정상부. 실로 대자연이 빚어낸 피라미드다(현장 자료사진)설악산이나 월출산 같은 바위산을 제외하고 국내에는 사면이 가파르고 뾰족한 첨봉이 드물다. 흔히들 첨봉의 대명사로 알프스의 미봉 마터호른(4478m)을 꼽는데, ‘한국의 마터호른’이라는 호칭이 어색하지 않은 산이 합천 오도산(吾道山, 1120m)이다. 산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정상부가 하늘을 찌를 듯 뾰족해서 고도감과 위용이 대단하다. 그래서 하늘을 밝히는 촛불이라는 뜻으로 천촉산(天燭山)이라 했고, 까마귀 부리처럼 검고 날카롭다는 뜻으로 오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