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테크’(자전거+재테크) 앱인 자전거 셰어링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잠자고 있는 자전거로 ‘자테크’하세요.

빈 방을 여행객들에게 공유해주는 숙박공유 서비스, 출퇴근 경로가 같은 사람을 태워 자동차의 빈 좌석을 공유하는 카풀 서비스까지 유휴자산을 활용한 공유경제 서비스는 이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스타트업 라이클(LYCLE)은 자전거를 타인과 공유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자테크’(자전거+재테크) 앱인 자전거 셰어링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우리나라에서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는 인구는 1,200만 명 규모로 넘어서며 가정마다 자전거 1대씩 있는 모습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교통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자전거 인구 중 약 30%가 한 달에 1~3회 정도 밖에 자전거를 이용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시간동안 자전거가 방치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문제에 착안, 자전거 셰어링 스타트업 라이클은 현재 내 자전거를 앱에 등록하여 자전거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자전거 공급자인 셰어러는 자전거를 빌려줄 시간, 장소 등을 간단한 방법으로 입력하고 자전거를 빌릴 고객의 예약요청을 자유롭게 수락 또는 거부하여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이렇게 발생된 셰어링 거래에 따라 공급자가 직접 결정한 대여요금에 일부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이 정산되는 방식이다. 현재 라이클 앱에는 1,000대 이상의 자전거가 등록됐으며, 로드사이클부터 전기자전거, 산악자전거까지 다양한 자전거가 공유되고 있다. 

 

 

라이클에 따르면 자전거를 등록하는 일명 ‘셰어러’들의 가장 큰 걱정은 자전거 파손과 같은 손망실이라고 한다. 하지만 라이클에서는 모든 이용고객들에게 손망실에 따른 수리비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자전거를 파손한 고객은 소정의 보험료를 통해 수리비를 면책 받을 수 있고, ‘셰어러’들은 자전거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실제 사고율은 1%미만이며, 대부분의 손망실이 가벼운 고장이라 안심하고 거래가가능하다. 
 
라이클 김백범 대표는 “이미 이번 달에만 내 자전거를 등록하여 한 달에 50만원 이상의 수익을 발생시킨 셰어러들이 계속 생기고 있어 새로운 자전거 공유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아이폰,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하고 있으며 앱스토어 검색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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