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바이크의 진화

듀얼바이크의 진화
KESTREL TALON X

탈론X는 기존 트라이애슬론바이크와 로드바이크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듀얼바이크 탈론의 새로운 이름이다. 네이밍의 변화와 함께 더 높은 공기역학적 성능과 승차감을 위해 풀 체인지 되었다

 

 

기존 탈론은 듀얼바이크로의 범용성과 성능, 합리적인 가격까지 두루 갖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모델이다. 2018년형으로 새롭게 선보인 탈론X는 탈론의 유전자를 이어 받으면서도 한 세대 진보한 기술력으로 재탄생했다.

공기역학적 성능이 강조된 프레임의 변화와 함께 오발 컴포넌트로 몸을 꾸민 탈론X는 올해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를 고민하는 라이더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

 

인터널 케이블 방식을 채용한 탈론X 프레임
시마노 울테그라 앞 디레일러
시마노 울테그라 뒷 디레일러
시마노 울테그라 레버
오발 콘셉트 300 컴팩트 크랭크
오발 콘셉트 344 안장
선레이스 스프라켓
히든 시트클램프
BB 하단에 위치한 다이렉트 브레이크
앞뒤 포지션 변경이 가능한 시트포스트

 

 

제원표
포크 케스트럴(KSL) 카본
앞 디레일러 시마노 울테그라
뒤 디레일러 시마노 울테그라
변속레버 시마노 울테그라
크랭크 오발 콘셉트 300 50-34T
카세트 선레이스 11-28T
체인 KMC X11
브레이크 텍트로 다이렉트 마운트
핸들바 오발 콘셉트 310 에르고
시트포스트 케스트럴 EMS 에어로 프로(앞뒤 변환가능)
안장 오발 콘셉트 344
휠세트 오발 콘셉트 527
타이어 빅토리아 자피로 프로 700×25c
사이즈 48, 52, 55, 57, 60
가격 250만원

 

 

케스트럴의 최신기술 적용된 듀얼바이크
황조롱이를 뜻하는 케스트럴은 최초로 카본 자전거를 선보였을 정도로 카본에 대한 깊은 노하우와 역사를 지니고 있다. 전작 탈론을 통해 얻은 피드백을 기반으로 케스트럴의 최신카본 기술이 집약된 탈론X는 곳곳에서 다양한 변화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프레임은 케스트럴 슈퍼 라이트(KSL) 800K 하이모듈 카본원사를 사용해 제작되었으며 포크에는 케스트럴 슈퍼 라이트 카본이 적용되었다. 전작과 달라진 디자인에서는 공기역학적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전체적으로 얇은 튜빙 디자인을 적용하면서도 에어로다이나믹 형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포크와 프레임 연결부위를 매끄럽게 처리해 와류를 최소화했다. 

외부로 돌출되어 있던 시트클램프는 히든클램프로 변경했고 후면 물통 케이지를 고정하는 위치를 최대한 아래쪽으로 설계해 조금이라도 바람의 저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흔적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리어 브레이크가 BB 하단에 위치해 에어로 성능을 한층 더 끌어 올린 점이다.

그렇다고 탈론X가 단지 에어로성능만을 고려한 것은 아니다. 얇게 설계된 시트포스트와 체인스테이 그리고 유연하게 제작된 시트스테이가 노면으로부터 올라오는 진동을 효과적으로 상쇄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고속주행 재미를 더하는 탈론X”
Test Rider 이얼  동호인

남성미가 넘치는 두꺼운 다운튜브와 일직선으로 뻗은 수평탑이 인상적인 탈론X를 처음 보자  빨리 시승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격적으로 테스트 라이딩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받은 느낌은 처음 출발에는 묵직하고 어느 정도 속도가 붙으면 항속유지가 상당히 수월하다는 점이다. 시승을 진행한 장소는 평지와 완만한 코너만 있을 뿐 코스가 다양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탈수록 재미있는 바이크란 인상을 받았다.

에어로 성향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승차감이 놀라웠다. 구동계는 신형 울테그라를 적용해 충분한 변속 성능을 제공했지만 기본으로 달린 텍트로 브레이크의 경우 동급 브레이크에 비해 다소 부족한 제동력을 보여줘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기타 컴포넌트의 구성은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다. 핸들바의 경우 드롭 포지션으로 댄싱을 하거나 고속주행을 할 때 뛰어난 그립감으로 바이크를 컨트롤하는데 편리했다.
오발 휠세트의 경우 로우림이 제공되지만 에어로 성능을 높이고 싶다면 하이림으로 교체를 추천한다. 고속주행에서의 힘 절약과 함께 바이크가 더 돋보이는 드레스업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기존 올라운드 성격의 자전거를 타다 보니 반대 성향 바이크의 차이점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고속에서의 경쾌함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탈론X의 경우 로드바이크부터 시트포스트 위치변경을 통해 트라이애슬론까지 활용범위가 넓다는 점과 몇 가지 아쉬운 컴포넌트를 교체한다면 경제적이면서도 높은 퍼포먼스를 원하는 라이더에게 적합한 바이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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