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서스펜션 같은 하드테일’17 
메리다 빅트레일(BIG TRAIL) 800

메리다의 빅트레일 800은 얼핏 보기에는 일반적인 하드테일의 모습을 지녔다하지만 그렇게 외형만을 보고 빅트레일 800을 탄다면분명 이 자전거가 줄 수 있는 매력의 3분의 1도 채 즐기지 못할 것이다빅트레일 800은 트레일 라이딩의 즐거움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다는 심플하지만 명확한 목적성을 지니고 있다 
   
트레일을 즐겨 타는 라이더들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재미’를 이야기한다. 메리다는 빅트레일800이야 말로 무엇보다도 그 재미를 추구한 바이크라고 주장한다.
빅트레일 800은 외형상 평범한 하드테일 같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살펴보면 이 자전거가 정말로 재미를 추구한 자전거라는 제조사의 설명에 수긍할 수밖에 없다.

130mm트래블과 2.8인치 타이어

 

서스펜션은 하나승차감은 두 배
빅트레일 800의 서스펜션은 프론트 샥 하나다. 하지만 실제로 타보면 이게 진짜 하드테일이 맞나 싶을 정도의 안정성과 승차감을 보여준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는데, 바로 2.8인치의 타이어와 130㎜ 트래블의 서스펜션 포크다.
2.8인치 타이어는 최근의 트렌드로, 갈수록 커지고 두꺼워지는 타이어의 대표 규격인데, 이 타이어가 갖는 큰 장점은 바로 접지력. 어떤 노면을 달리더라도 높은 접지력을 제공해 든든한 안정감을 준다. 서스펜션 역시 일반 크로스컨트리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130㎜의 풍성한 트래블을 채용해 거친 노면과 가파른 다운힐에서 풀서스펜션 못지않게 충격을 상쇄해낸다. 

'길고 낮게 바짝 엎드려 있는 지오메트리' 라고 설명한다

풀서스펜션에서 본 따온 지오메트리
메리다 R&D 센터는 빅트레일 800의 지오메트리를 “마치 풀서스펜션의 지오메트리를 구성하듯이 설계했다”고 이야기한다. 헤드튜브 각도는 67.5°로 포크가 매우 공격적으로 뻗어 있다. 탑튜브는 S 사이즈 594㎜, XL 사이즈 662㎜로 상당히 길다. 덕분에 스템은 모든 사이즈에서 35㎜로 짧아졌다고 설명한다. 체인스테이 길이는 427.5㎜에 불과해 재미를 추구했다는 사실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한 빅트레일 800은 부스트 규격의 범용화로 넓어지는 휠 클리어런스에 대응하면서도 어느 정도 경량을 유지하고 있다. 
트레일을 달리면서도 풀서스펜션의 모든 강점을 취한 빅트레일 800은 트레일 라이딩의 즐거움을 한껏 확장시켜 줄 것이다. 가격 240만원.
  

제원
프레임 빅 트레일 라이트 부스트 
색상 블랙레드 
포크 락샥 Yari RC 29/27.5"+ 130 부스트 
브레이크 시마노 M506 180 디스크 
체인 KMC X11 
크랭크 시마노 SLX 30 부스트 
뒷디레일러 시마노 SLX 쉐도우 
카세트 시마노 XT 11 11-46 
레버 시마노 XT-i 11 
핸들바 메리다 익스퍼트 35 760 
허브 포베어링 디스크 15 부스트 토크 / 포베어링 디스크 부스트 
 메리다 익스퍼트 TP 
타이어 맥시스 Rekon 27.5+ 2.8 폴드 
시트포스트 메리다 익스퍼트 드롭퍼 30.9 
안장 메리다 스포츠

㈜오디바이크 02-2045-7100 www.odbike.co.kr

 

 

저작권자 © 자전거생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