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밝혀주는, 그 이상의 라이트

어둠을 밝혀주는, 그 이상의 라이트 
문라이트 제품 3종 리뷰

 

문(Moon)은 자전거용 라이트 전문 브랜드다. 라이트만 고집 있게 개발해와 야간라이딩을 하다보면 문라이트를 사용하는 라이더를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특히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제품은 ‘메테오’인데 뛰어난 성능에 컴팩트함과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춰 인기가 높다. 이번호에서는 더욱 다양해진 문라이트의 제품 3종을 살펴본다

 

좌측부터 메테오 스톰라이트, 메테오 보텍스, 메테오 순이다. 모든 제품의 최대광량으로 촬영된 사진. 광량과 도달거리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진다

 

시즌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일교차가 컸던 얼마 전과 비교하면 야간라이딩도 훨씬 수월해졌다. 야간라이딩을 한다면 전후방을 밝혀주는 라이트는 필수다. 라이트는 어둠을 밝혀주는 것이 주된 용도지만, 지나가는 보행자나 자전거, 차량에게 나의 위치와 이동 방향을 알리는 수단으로도 쓰인다.
문라이트 제품들은 라이트의 기본기에 충실하며 무엇보다도 밝다. 컴팩트한 사이즈로 자전거 거치도 용이하며 충전도 간단하다.


장거리 야간라이딩엔 메테오 스톰 라이트
메테오 스톰 라이트는 평소에 쉽게 볼 수 있는 라이트와는 다르다. 초고광도 LED가 장착되어 1100루멘까지 빛을 낸다. 5가지 모드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고, 4400mAh 고용량 배터리를 사용해 1100루멘으로 사용해도 1시간 가량 작동한다. 모드5를 이용하면 1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빛이 한점도 없는 산악이나 가로등이 없는 구간에서 쓰기 좋은 메테오 스톰라이트는 여러 가지 사용자 편의성도 배려했다. 전용 충전 케이블을 이용하면 전조등 본체에 장착된 충전단자와 충전잭이 완벽하게 차폐되어 이물질 유입을 막는다. 전용 보조버튼은 전조등을 직접 조작하기 곤란한 위치에 장착했을 때 유용하다. 이외에도 핸들바 마운트와 헬멧 마운트가 기본 제공된다. 무게 210g, 가격 11만9000원.

메테오 스톰라이트

 

 

메테오 보텍스, 전조등의 표본                      
메테오 보텍스 프로는 중장거리 라이딩에 적합하다. 너무 과하지도, 크지도 않고, 그렇다고 성능이 아쉬운 녀석이 아니다. 최대 600루멘의 광량을 뿜어내는데다 가장 낮은 광량인 80루멘을 사용한다면 11시간이나 지속된다. 총 9가지의 다양한 모드가 제공되며 충전구 차폐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헬멧·핸들바 마운트가 함께 제공된다. 평소 야간라이딩을 즐기고 가끔 4시간 내외의 중장거리를 간다면 추천할만하다. 무게 120g, 가격 6만5000원.

메테오 보텍스

 

 

누구나 다 아는 전조등, 메테오                  
사실 주인공은 이 녀석이다. 야간에 장거리를 갈 일이 많다면 모르겠지만, 장거리는 대부분 주간에 다닐테고, 야간라이딩을 하는 대다수의 라이더는 한강 기준 30~50㎞를 달리는데 굳이 무겁고 덩치 큰 녀석이 필요할까? 이 생각에 동의한다면 메테오가 제격이다. 최대광량은 400루멘에 8가지 모드가 제공된다. 무엇보다도 66g의 가벼운 무게와 컴팩트함이 장점이고 가장 낮은 50루멘으로는 9시간까지 지속된다. 가로등이 충분한 한강이나 도심 자전거도로에서의 야간 라이딩이라면 메테오를 적극 추천한다. 가격 3만9000원.

메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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