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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파마 주니어 MTB 

베로 20+

 

 

결혼은 생각도 없는 총각이라 아이들을 가진 부모의 맘을 전혀 모르고 살았다. 가장 힘든 농사가 자식농사라고 했던가. 자식농사를 끼워넣는 건 약간 오버스럽지만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제대로 된’ 자전거는 정말 찾아보기 힘들다. 또 본인이 탈 자전거는 최고급 사양을 척척 고르면서 아이들이 탈 자전거는 ‘이 정도면 되겠지~’하는 생각으로 선택하는 부모가 의외로 많다는 것도 이제야 알았다. 충격과 공포다.

아이들이 탈만한 제대로 된 자전거를 찾아보기 힘들지만 엘파마는 올해, 정말 탈만한 주니어용 자전거를 만들었다. 그게 바로 베로 20+다.
엘파마 베로 20+는 이름처럼 20인치 휠세트를 적용했다. 어른들이 일반적으로 타는 27.5, 29인치 MTB만 봐왔던 사람들에게는 이 앙증맞은 사이즈의 휠이 미니벨로에나 어울릴 법 하지만, 이제 막 커가는 아이들에게는 걸음마 이후 자전거타기의 재미를 제대로 느끼게 해줄 것이다.


일반적인 아이들 자전거라고 하면 작은 사이즈면 되고 적당히 안전하면 된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선택의 폭이 무척이나 좁았다. 베로 20+가 출시된다 하더라도 좁은 선택지가 갑작스레 넓어지지는 않겠지만 그 좁은 선택지 안에 베로 20+가 있다는 걸 감사히 여기게 될 수도 있다. 베로20+가 왜 제대로 된 주니어 MTB인지 하나씩 따져보자. 

 

 

 


기계식 브레이크는 NO!
오래전부터 기자는 아이들이 타는 자전거에 왜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되는지 의아했다. 아이들은 손도 작은데다가 악력도 충분치 않다. 그런데 기계식 브레이크를 달아놓으면 제동을 제대로 할 수 있을 턱이 없다. 

베로 20+는 이런 점을 고려해 유압식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물론 정비는 까다로울 수 있지만 아이들이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브레이킹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브레이크 레버 또한 작은 손에 알맞은 레보시프트를 적용했고 7단 변속으로 진정한 산악자전거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산악인증? OK!
“애들이 무슨 산악인증 받은 자전거까지 필요해?” 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이미 꼰대다. 이미 저 나이 때부터 아이들은 산악자전거에 재미를 붙일 수 있다. 그리고 당신 자신과 당신의 자전거를 다시 살펴보면 그 말은 쏙 들어갈지도 모른다(당신도 그렇게 좋은 자전거 필요 없다는 소리다).   그 유명한 피터 사간도 이미 9살 때부터 페달을 굴리기 시작했다. 혹시나 당신의 아이가 엄청난 재능이 있어서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할지도 모른다. 바로 그 있을지 없을지도 모를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기 위해 당신은 아이를 MTB에 태워봐야 한다. 물론 산악인증을 받을 정도로 안전성이 검증된 베로 20+를 먼저 고려해보길 권한다. 다른 모델들은 유사산악자전거 수준에 그칠 뿐이다. 

그 외에도 부스트 규격의 서스펜션, 2.6인치의 플러스 타이어를 사용해 접지력도 높여 이 카테고리에서는 최상급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최웅섭 기자  heavycolum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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