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삼천리자전거 전국대리점 사장단 세미나
지난 1월 19일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에서 삼천리자전거 전국대리점 사장단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대리점주 및 관계자들은 행사장 내 준비된 1300여 석을 모두 메워 삼천리자전거의 현재의 위상을 가늠케 했다.
삼천리자전거는 국내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 생활차부터 전세계의 고급 자전거와 경쟁하는 첼로까지 제품의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이날 삼천리자전거의 전시장에서는 서브 브랜드인 아팔란치아, 블랙캣 등의 신제품이 함께 발표되었고, 전기자전거까지 선보여 업계선두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블랙캣의 부활
삼천리자전거의 서브 브랜드인 블랙캣은 최초 삼천리자전거의 고급차와 생활차 사이에 포지션을 잡았던 브랜드로, 스마트자전거에서 취급했던 바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 다시 삼천리자전거에서 블랙캣을 선보이게 되면서 블랙캣의 본래 위치와 인기를 다시금 잡아낼 예정이다.
아팔란치아는 삼천리자전거의 주력브랜드로, 하이브리드와 MTB, 로드바이크등 레져자전거에 주력해 왔다. 올해 아팔란치아는 좀 더 신선한 디자인과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시들면서 아팔란치아에서도 하이브리드 제품군을 축소하고 레저용과 시티형의 바이크를 보강했다. 또 최상위 모델군에서는 풀카본으로 제작된 로드바이크 오르비스와 MTB 라이노를 선두에 내세워 고급시장까지 아우르는 라인업을 선보였다.
레스포에서는 전통적 인기모델인 스팅어의 디자인과 구성을 대대적으로 손보면서 자전거시장에 대한 진입장벽을 더욱 낮추어 소비자 친화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젊은 전기자전거 팬텀시리즈
전기자전거 역시 전시장 한 부스를 차지하고 있었다. 삼천리자전거에서는 기존 전기자전거하면 떠오르는 올드한 이미지를 바꿔, 좀 더 젊은 층에서도 선호할 수 있는 활력 충만한 전기자전거를 내놓았다. 팬텀 제로가 바로 그것인데, 기존 백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전기자전거 가격을 백만원 이하로 파격적으로 낮추고 신선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단 계획이다.
팬텀제로는 프레임에 일체화 된 전조등, 전기자전거의 심미성을 해치는 배터리를 효과적으로 배치해 디자인에 어색함이 없다.
전동스쿠터인 ‘팬텀K’ 도 선보여 삼천리자전거가 향후 전기자전거와 스마트모빌리티 시대에 어떻게 대응할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뉴 표준, 쌀집자전거에도 격이 있다
이날 전시장에서 취재진의 눈을 사로잡았던 모델은 바로 ‘뉴-표준’이었다. 국내 자전거 태동기부터 함께 해온 이 자전거는 흔히들 말하는 ‘쌀집자전거’의 전형이다. 지금에야 그런 우스운 별명으로 백안시 하는 시선이 있기도 하지만, 표준은 대한민국 자전거시장의 역사를 함께한 역사적인 모델로, 생각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찾던 자전거라는 설명이다. 그런 표준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해 또 다시 뉴-표준 이라는 이름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게 될 전망이다. 뉴-표준은 기존 표준의 디자인을 유지하되, 림과 타이어, 브레이크 케이블 등 기술적인 부분을 개선한 모델이다.
자회사 HK의 수입품 함께 선보여
HK는 삼천리의 자회사로, 이번 세미나에서는 주요 수입브랜드인 스램과 GT바이크, 자체 제작하는 예거 등의 브랜드를 소개했다. 예거는 과거 인기를 끌었던 마리온 시리즈를 새로이 선보였고, GT바이크 역시 MTB를 중심으로 다운힐바이크인 ‘퓨리’와 올마운틴 ‘포스’등을 소개했다. 또 지난달 다루었던 첼로의 기사에서도 소개 된 바 있던 ZIPP의 휠셋과 스램의 새로운 구동계 등이 재차 전시돼, 고급차시장을 견인하는 삼천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삼천리자전거(주) www.samchuly.co.kr 02-2671-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