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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호 코치와 함께하는 MTB학교(11) - 코너링 테크닉의 진수, 스키딩 턴 & 스위치 백 배우기양민호 코치와 함께하는 MTB학교(11)

양민호 코치와 함께하는 MTB학교(11) 
코너링 테크닉의 진수, 스키딩 턴 & 스위치 백


코너링은 승부처다. 코너링에서 라이딩 스킬의 수준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최대한 빠른 속도로 안정적으로 코너를 돌아가는 기술이 스키딩 턴과 스위치 백이다  
 

 


탁트여있는 도로를 주로 달리는 로드바이크와 다르게 MTB는 다양한 장애물과 굽이굽이 꺾인 산악지형을 달려야 한다. 사실 이런 코스를 정복하는 게 MTB의 묘미이자 매력이라 할 수 있지만,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수많은 기술이 라이더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
스키딩 턴(skidding turn)은 급격하게 꺾어지는 코너를 만났을 때 사용하며 자전거를 눕힌 상태에서 뒷바퀴를 일부러 미끄러뜨려 속도를 유지한 채 코너를 빠져나가는 스킬이다. 스위치 백(switch back)은 기본적으로 스키딩 턴이 익숙해진 라이더가 사용할 수 있는 최상급 기술로 곡률이 큰 코너가 연달아 있을 때 활용한다.
이번호에서는 실용적이면서도 ‘멋’까지 더해주는 스키딩 턴과 스위치 백에 대해 알아본다.



스키딩 턴 실전 익히기
연습 전 안전 확보를 위해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사항은 브레이크의 이상 유무다.  뒷 브레이크를 사용해 뒷바퀴를 미끄러뜨려야 하므로 원하는 타이밍에 필요한 만큼만 브레이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샥은 딱딱하게 잠그기보다는 충격을 흡수해 줄 수 있도록 설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키딩 턴을 연습할 때는 가려는 방향에 시선을 고정한 상태로 핸들을 틀고 브레이크를 잡으면 뒷바퀴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므로 너무 의식해서 몸을 틀지 않도록 한다. 더 격하게 방향을 틀어야 하는 경우는 골반을 함께 비틀어주면 민첩하게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 주의사항은 스키딩이 진행된 뒤 자전거의 방향이 잡혔을 때 바로 브레이크를 놓아야 자전거가 더 돌지 않는다.
아래 순서에 따라 처음부터 천천히 익히도록 한다.

스키딩 턴 기술을 통해 깔끔하게 코너에 진입한 모습

 

평소 익숙한 코스 중 넓은 코너가 있는 장소를 선정하고 노면의 상태와 함께 위험요소를 살펴본다. 바로 자전거를 탄 상태에서 연습하기보다는 자전거를 끌고 가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타이밍을 익히는 게 좋다.
코너를 공략할 때는 아웃-인 코스가 가장 안정적이므로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연습한다. 아래 사진과 같이 아웃-인이 익숙해지면 빠른 속도를 유지하며 더 공격적으로 인 코스를 공략할 수 있다.

안장의 높이는 30% 낮게 설정하고 브레이크의 이상 유무를 꼭 확인한다
초보자의 경우 아웃라인에서 인라인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숙련된 라이더는 더 공격적으로 인라인 공략이 가능하다


평지에서의 연습
연습할 장소를 파악했다고 바로 실전에 돌입하면 부상을 입기 쉽다. 스키딩 턴은 브레이크 사용이 가장 중요하므로 먼저 브레이크 감을 익히기 위해 자전거를 천천히 끌고 가면서 뒷바퀴가 미끄러지는 느낌을 익히도록 한다.


뒷바퀴의 미끄러지는 느낌이 익숙해졌다면 사진과 같이 제자리를 돌면서 감을 익힌다. 방향 전환을 위해 몸을 돌리는 순간 브레이크를 잡아 뒷바퀴가 미끄러짐과 동시에 가려고 하는 방향으로 향하는지를 확인하며 연습한다.


평지에서의 느낌이 익숙해졌다면 실제 자전거를 탄 상태에서도 연습을 진행한다. 먼저 직선코스를 내려오면서 뒷브레이크를 사용해 감을 익히고, 시팅보다는 스탠딩 상태에서 연습하는 게 편하다. 직선코스에서 감이 익숙해졌다면 내려오면서 약간의 스키딩 턴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여기까지 기초연습과정을 익히게 되면 스키딩 턴을 조금 더 안전하고 빠르게 익힐 수 있게 되므로 무작정 실전에 돌입하기보다는 위 과정을 반복하며 익히는 것을 추천한다.

 

스위치 백(switch back)
스키딩 턴이 익숙해지면 최고급 난이도의 스위치 백을 구사할 수 있다. 스위치 백은 트릭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급하게 꺾인 코너가 연달아 나올 때 유용한 기술이다. 스키딩 턴을 연속적으로 활용한 기술로 원리는 같지만 체중 이동에 따른 밸런스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상윤 기자  yooni09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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