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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상해 자전거 박람회에서 만난 떠오르는 자전거 용품업체 제품들연속기획/자전거용품의 최전선 ⑩

연속기획/자전거용품의 최전선 ⑩
2018 상해 자전거 박람회에서 만난 떠오르는 자전거 용품업체 제품들


올해 상해 자전거 박람회에 참가한 수많은 자전거 용품업체 중에서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인지도를 얻고 있는 회사를 선별하고, 회사별로 어떤 제품이 인기 있는지 살펴보았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물건이 중국에서 만들어졌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중국은 세계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 역할을 하고 있다. 자전거와 관련된 용품도 마찬가지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중국 내 완성차 생산량은 8830만대로 전세계 생산량의 70%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바쁠수록 덩달아 같이 바쁜 업체가 있는데 바로 자전거 관련 액세서리를 제조하는 업체들이다.
이번에는 올해 상해 자전거 박람회에서 기자가 만나본 자전거 용품 전문 제조업체들을 소개한다. 아쉽게도 짧은 시간에 모든 업체를 다 방문할 수는 없어 인지도가 높고 뛰어난 퀄리티의 용품 전문 제조업체들 위주로 선별했다.
오늘 소개할 브랜드는 포리어스(Fouriers), 산틱(santic), 락브로스(rockbors), 몬톤(Monton), 누얍(Nooyah) 총 5개 업체로 대만 업체인 포리어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국본토 브랜드다. 다섯 업체의 공통점은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했으며 소비자들의 선택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한 가지 더 공통점이 있는데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OEM 방식으로 납품하면서 노하우를 축적해 지금의 독자적인 브랜드를 일궈냈했다는 점이다.



포리어스
Fouriers

포리어스는 대만 브랜드로 CNC 기술을 바탕으로 자전거에 필요한 다양한 파츠와 액세서리를 생산하는 업체다. 본사는 대만에 있으며 중국 동관에 위치한 공장에서 모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 좋은 제품은 사이클링 컴퓨터를 고정하는 마운트로 종류만 수십 가지에 이른다. 시마노 Di2 정션 고정 마운트, 자이언트 프로펠에 호환가능한 브레이크 등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자전거 관련 모든 컴포넌트를 생산하는데 핸들바, 스템, 시트포스트, 물통, 로터, 바테이프 등 일반적인 컴포넌트부터 파워미터, 세라믹 빅풀리, 타원형 체인링 등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부품까지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완성차 브랜드인 래머너(laminar)를 런칭하고 모든 부품을 자사 컴포넌트로 꾸며 판매 중이다.

2018년 새 제품인 크랭크형 파워미터. 가격은 약 6400위안(한화 약 110만원) 정도로 저렴하면서도 카본 크랭크 암을 사용했다. 암 길이는 165㎜, 170㎜, 172.5㎜, 175㎜, 177㎜가 있고 체인링은 34-50T, 36-52T, 39-53T 중 선택할 수 있다. 스탠다드 체인링 기준 무게는 723g
사이클링 컴퓨터를 고정할 수 있는 마운트, 시마노 Di2 정션 고정 마운트, 핸들바에 설치하는 확장 마운트 등 라이더의 편의를 위한 용품들이 주력이다
상단에 있는 풀리는 가이드 풀리와 텐션풀리가 모두 15T인 빅풀리로 일반 스틸 베어링 버전과 세라믹 버전 두 가지가 있다. 사진 하단에 있는 브레이크가 자이언트 프로펠에 호환가능한 제품으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형형색색의 경량 스템 캡, 튜블러 밸브 익스텐션, 티타늄 볼트 등 튜닝용 파츠도 생산한다
경량 티타늄 QR, 시마노 호환 체인링, 시마노 호환 클릿페달도 있다

 


산틱
santic

산틱은 의류, 클릿슈즈, 장갑, 양말 같은 사이클 의류를 전문 생산하는 업체로 중국 온주에 있다. 2013년 런칭한 이후 5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다.
  짧은 시간에 큰 성장을 이룬 배경에는 유명 스포츠 브랜드 제품을 OEM 방식으로 생산한 노하우가 깔려있다. 산틱 의류는 저렴한 가격대비 높은 품질로 국내 라이더에게 인기가 높은 편으로 디자인도 준수하다. 기자가 특히 주목하는 아이템은 클릿슈즈다. 최상급 슈즈의 경우 두 개의 원터치 다이얼로 쉽게 핏을 조절할 수 있고 아웃솔은 카본으로 제작되었다. 최상급답게 뒷굽 교체가 가능하고 슈즈의 측면과 전면 후면까지 모두 통풍성이 높은 기능성 원단을 적용했다.
한 가지 더 특별한 아이템은 클릿슈즈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아웃솔이 일반 운동화와 같이  고무로 된 슈즈다. 클릿슈즈에 클릿을 달 수 없다면 이해 못할 수 있지만, 건강상의 이유나 클릿슈즈 사용이 두려운 소수의 라이더를 위한 제품이다. 디자인 역시 나쁘지 않고 뒷굽이 조금 더 높아 이동에 불편함이 없다.

커스텀 디자인 적용이 가능하다
소수의 라이더를 위한 반 클릿슈즈. 보라색 데칼이 들어간 제품은 여성용이다
최상급 클릿슈즈. 화려한 색상으로 기자의 취향은 아니지만 재료만 봐도 사용해보고 싶은 욕심이 든다
의류의 퀄리티도 상당히 높다. 열기가 쌓이는 부위마다 통풍성이 높은 원단을 적용했으며 디테일이 뛰어나다
여성 라이더 의류와 아이들을 위한 의류도 눈에 띈다. 아동의 경우 넘어지면서 쉽게 다칠 수 있는 팔꿈치와 무릎에 보호 쿠션을 덧대 안전성을 높였다

 

 

락브로스
Rockbros

락브로스는 의류와 가방, 장갑 등 의류와 액세서리를 주로 제작하며 자전거 관련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업체다. 최근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업체로 중국 인터넷 쇼핑몰인 ‘알리바바 익스프레스’에서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락브로스 역시 2010년부터 OEM 방식으로 자전거 액세서리를 제조하다 자체 브랜드를 런칭한 케이스다. 오늘 소개하는 브랜드 중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액세서리를 판매 중이며 가격 역시 저렴한 편이다. 제품의 질은 무난한 수준이지만, 간혹 구매를 고민하게 만드는 디자인이 조금 아쉽다.

헬멧에 라이트가 부착된 제품. 마치 광부들이 쓰는 안전모를 연상케 한다
핸드폰 가방, 안장가방, 짐 가방 등 다양한 종류의 가방이 존재한다. 새롭게 출시된 안장가방은 고정방식이 스트랩이 아닌 클립 방식을 사용한다
어반용 가방의 디자인은 준수한 편이다
저렴한 가격의 흡착식 차량용 캐리어 거치대도 인기가 좋았다
다양한 형태의 휴대용 공구도 제작한다

 


몬톤
Monton

몬톤은 사이클의류 전문 제작업체로 본사는 심천에 있다. 창립한 지는 10년 가까이 되었으며 2014년에는 유명 의류 브랜드에 납품한 경력이 있을 정도로 상당히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브랜드다. 제조 공장은 이탈리아와 대만에 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특수원단을 가공해 대만에서 제작하는 방식이다.
제품 라인업과 가격에 따라 사용되는 원단과 공정방식이 차이나지만 전반적으로 의류의 질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최상급 의류는 높은 속건성을 위해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특수 원단으로 제작되었다. 팔 부위는 무봉제 방식으로 오랜 시간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다.

몬톤의 최상급 저지.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특수 원단을 사용해 빠른 통기성이 특징이고 레이싱에 적합한 핏으로 제작되었다
상급 라인업 제품으로 준수한 디자인과 착용감이 뛰어나다
양말도 빠른 건조를 위해 서로 다른 원단을 사용했으며 발목 부위는 봉제선이 없게 제작되었다

 



누얍 
Nooyah

누얍은 자전거 캐리어 전문 제작업체로 본사는 중국 온주에 있다. 라이딩용 백팩과 휠 백을 생산하기도 하지만 메인 제품은 자전거 전용 캐리어로 로드바이크, 시티바이크, 29인치 MTB까지 모두 수납이 가능한 범용성을 지녔다. 캐리어의 재질에 따라 무게는 다르지만, 최상급 제품인 BK006 ABS 케이스의 무게는 12㎏ 정도다. 누얍 역시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OEM 방식으로 생산하면서 경험을 쌓아 성장한 회사로 캐리어의 안전성과 디테일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다.

외부는 3.6㎜ 두께의 ABS 소재가 적용된 하드 캐리어로 121×25×86㎝의 부피다. 프레임이 고정되는 부위에는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자전거를 보호할 수 있는 30㎜ 두께의 완충재가 들어 있으며 이동 중 흔들림으로 인해 자전거가 파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프레임, 포크, 안장, 핸들바, 시트스테이를 고정할 수 있는 스트랩이 달려있다. 하단에는 4개의 보조 바퀴와 손잡이가 있어 이동 시 편리하다. 가격은 약 25만원

 

이상윤 기자  yooni09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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