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용도, 미니벨로, 미려한 디자인의 모델 인기

2018 상반기 브랜드별 베스트셀러 전기자전거
일상용도, 미니벨로,  미려한 디자인의  모델 인기

올해 국내 자전거업계 최대의 이슈는 단연 전기자전거다. 일반 자전거시장은 침체의 늪이 깊어지고 있지만 그나마 전기자전거의 선전으로 버티는 형국이다. 이제 도심의 거리든 자전거도로든 어디서나 전기자전거를 쉽게 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렇다면 올해 상반기를 달궜던 전기자전거는 어떤 모델이었을까?

품귀현상까지 빚은 베스트셀러
e알톤 니모 폴드
명실상부 알톤은 국내 전기자전거의 선구자다. 주요 브랜드 중 가장 먼저 전기자전거를 내놓았고 제일 많은 전기자전거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에 촘촘한 유통망을 갖추고 있어 사후관리도 철저하다. 니모, 스페이드, 이노젠 등 생활차 중심의 전기자전거가 강점이며, 특히 올해 초 출시된 ‘니모 폴드’는 품귀현상이 빚어지기까지 했다. 니모 폴드는 250W의 파워, 36V 5.2Ah의 컴팩트한 배터리로 무게도 가벼운데다가 접이식으로 출시되어 휴대성을 극대화 했다. 가격마저 80만원대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전기자전거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고려하게 되는 제품이다.

 

 

일상용도로는 이만한 것이 없다
e알톤 이노젠
이노젠은 의외로 기자의 입에 자주 회자되는 전기자전거다. 아줌마 자전거 일명, 마마챠리로 불리는 이 전기자전거가 선방하고 있는 이유는 분명 기자가 모르는 어떤 감성적인 부분이 작용했을 것이다. 기자라면 쉽사리 구입하기 어려운 디자인인데, 누군가에게는 자전거 하면 딱 떠오르는 디자인의 전기자전거가 바로 이 이노젠인 것 같다. 이노젠은 생활속의 편의를 위한 전기자전거다. 리어랙은 물론 앞쪽에 달린 바구니, 벨트로 구동되어 기름때 없는 깔끔함까지. 자전거를 그저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활용하고픈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제품으로 어필한다.

 

 

 

 

미래적인 디자인과 탄탄한 기본기
삼천리자전거 팬텀 제로
한국 최고의 자전거 브랜드 삼천리자전거. 전기자전거에 있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여왔지만 작년부터는 적극적으로 전기자전거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팬텀 제로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탑튜브와 다운튜브는 일체형으로 합쳐졌고, 그렇게 쭉 뻗은 프레임의 전면부 끝에는 전조등이 내장되어있다. 배터리는 시트튜브의 뒤로 장착되어있다. 시마노 7단 변속기가 장착되었는데 변속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페달링을 한다면 배터리 용량 대비 더 먼 거리를 달릴 수도 있다. 삼천리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모델이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부드러운 주행감
까미노 볼트
오디바이크에서 유통하는 까미노 볼트는 국내에 시판중인 모델 중 가장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보여준다. 탑튜브와 체인스테이가 평행을 이루고 시트튜브와 배터리가 그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측면에서 봤을 때 직진성이 높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토크 센서와 함께 속도 센서도 내장되어 있어 주행상황을 인식하고 그에 알맞은 토크로 자전거를 밀어준다. 특히나 페달을 돌리기 시작할 때 PAS의 주행감이 매우 부드럽다.

 

 

 

제값을 하는 성능과 스펙 
알렉시카 델타II
오늘 소개한 제품들을 보면 기자가 올해 초에 썼던 기대작 목록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유일하게 그때 다루지 못한 모델이 알렉시카 델타2다. 심지어 가격이 높은 편이라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의외로 선전하고 있는 모델이다. 알렉시카는 확실히 100만원 미만으로는 구성하기 어려운 스펙을 지니고 있다. 350W의 강력 모터, 일명 삼발이로 불리는 트라이포크 마그네슘 휠, 10.2Ah의 넉넉한 배터리 용량, 셀레로얄의 안장까지. 처음 보면 전기자전거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은 비싸다고만 느끼겠다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착각이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비싼 만큼 제값을 한다는 것을 알렉시카를 통해 알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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