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위스 헥시온 29R

아시안게임을 향해 쏴라!
XC 국가대표 권순우 선수의 하드테일
위아위스 헥시온 29R

밤잠을 설치게 만든 월드컵이 끝났지만 너무 서운해 할 필요는 없다. 이제 곧 막바지 무더위를 달래줄 아시안게임이 개막하니까. 이번 아시안게임 XC 경기에서 활약할 위아위스 헥시온을 미리 만나보자 

 

 

8월 18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는 자전거 종목에서도 많은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남자 XC는 유범진(전주시청)과 권순우(경북체육회)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두 선수 모두 참가했지만 각각 5, 6위로 경기를 마감해 아쉬움을 남겼던 바 있다. 

이번 시승 취재를 위해 방문한 제천MTB 파크에서 두 선수는 막바지 훈련에 여념이 없었다.
권순우 선수의 자전거는 위아위스 헥시온이다. 현재는 하드테일 헥시온과 함께 위아위스가 권순우 선수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풀서스펜션 XC를 병용하고 있다.
헥시온은 이미 독일 사비네 스피츠 선수의 주력기로 UCI월드컵에서 여러차례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XC 국가대표 이환열 감독은 “헥시온은 힘 전달력이 탁월하다. 특히나 강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수준이다”라고 선수들의 평가를 대변했다. 

 

거친 다운힐을 돌파하는 권순우 선수
XC 국가대표 권순우(좌)와 유범진 선수.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5,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범진 선수는 펠트의 하드테일을 타고 있다

 

헥시온은 현재 헥시온 R과 헥시온 A 모델이 있다. 두 모델은 프레임은 같지만 구동계의 차이가 있다. 취재한 자전거는 헥시온 R로, 스램 이글이 장착되어 경량에 주안점을 두었다.
헥시온에 적용된 주요 기술은 EPM 공법이다. 카본 프리프레그를 통째로 써 비틀림강성과 경량화, 내구성 상승의 효과를 가져다주는 공법이다. 위아위스만의 나노카본이 사용되어 카본 원사 자체의 성능도 손색이 없다. 게다가 헥시온은 사비네 스피츠 선수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모델로 그 완성도가 높아 현재 위아위스 MTB 라인업 중 최상위에 군림하는 하드테일이다.

 

스램 이글로 꾸며진 드라이브 트레인
변속선은 인터널로 꾸몄다. 사진의 시승차와 달리 시판모델은 브레이크 라인도 인터널로 제작된다
서스펜션 포크도 시판모델에선 부스트규격이 채용된다
조향부에는 위아위스의 파츠 브랜드 까르마토의 스템과 핸들바가 적용된다
시트포스트 역시 까르마토
개발에 참여한 사비네 스피츠 선수의 이름이 새겨진 프레임

 

TEST IMPRESSSION
“높은 강성과 적절한 탄성으로 업힐과 힘전달력 탁월하다”  
권순우 선수 경북체육회

“헥시온을 타고 훈련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두드러지는 강성이다. 사실 강성이 지나치게 좋으면 오히려 피로가 누적되어 불편한 점이 있는 편인데, 헥시온은 강성으로 인한 이득이 그러한 단점들을 상쇄한다. 강성이 높아 오르막에서도 수월하다. 힘전달력은 당연히 좋다.
강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탄성이 낮은 자전거는 간혹 오르막에서 순간적으로 접지력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헥시온을 타면서 그런 느낌은 받지 않았다. 현재는 헥시온과 위아위스에서 특별히 제작한 풀서스펜션 XC를 타고 훈련중이다. 아시안게임의 코스가 공개되면 그때 적합한 자전거를 선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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