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뉴스] 2017 신기바이크 신제품 전시회
후지, 캐스트럴, SE바이크의 공식수입사인 신기바이크가 2017년 신제품 전시회를 서울 여의도동에 자리한 신기바이크 본사에서 열었다. 이번 신제품 전시회에서는 더 다양해진 라인업의 후지 바이크 제품들이 주를 이뤘는데 소비자들이 선택의 폭이 지난해보다 크게 넓어졌다

 

 

세계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후지바이크를 포함해 신기바이크가 취급하는 캐스트럴, SE바이크 등의 2017 신제품이 베일을 벗었다. 
10월 8일 서울 여의도동에 자리한 신기바이크 본사에서 2017년 후지, 캐스트럴, SE바이크의 신제품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신제품 전시회는 2017년에는 신기바이크가 올해보다 좀 더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스램 eTAP을 장착해 깔끔한 외관을 자랑하는 SL 엘리트는 기존의 SL 1.1과 동일한 가격에 출시된다

 

 

SL 1.5가 제외되고 휠이 카본으로 업그레이드된 SL 1.3이 2017년 라인업에 포함되었다. 알루미늄휠에 아쉬움을 느꼈던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모델이 될 것이다

 

 

신형 시마노 듀라에이스로 꾸며진 트랜소닉 1.3

 

 

 

C5 카본으로 제작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SL 프레임을 만날 수 있는 SL 3.3 모델이 새롭게 출시됐다

 

세분화된 라인업
신기바이크의 신제품 전시회는 후지바이크 신제품 전시회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후지바이크의 비중이 매우 크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후지바이크 각 라인업의 세분화와 고급화다. 

기존 후지 SL 모델의 경우 1.1과 1.5 두 가지 모델만 나왔던 것에 비해 2017년에는 SL 엘리트, SL 1.3, SL 1.7의 세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물론 세 모델 모두 동일한 프레임을 공유하지만 구동계와 컴포넌트, 휠을 달리하여 취향에 맞게 선택할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2016년에 듀라에이스 구동계를 쓰면서도 알루미늄휠을 채택해 아쉬움을 주었던 SL 1.5가 2017년에는 빠지고, 카본 휠이 채택된 1.3이 들어가면서 경량 바이크를 지향하는 후지 SL이 보다 더 매력적인 모델로 거듭났다. 구동계는 시마노의 신형 듀라에이스가 달려 나온다.

SL 엘리트는 기존의 1.1과 가격을 동일하게 가져가면서도 스램 eTAP을 구동계로 선택해 고급화시켰다. 무게는 다소 늘어났지만 무선 구동계를 선택한 덕분에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후지의 에어로 바이크인 트렌소닉 또한 세분화되어 출시된다. 기존에 없었던 엘리트 모델이 추가되고 2.1과 2.9 모델이 새롭게 투입된다. 세분화와 동시에 최상위 모델을 추가하는 것은 점차 고급 유저들이 후지바이크로 눈을 돌릴만한 계기가 될 것이다. 

 

 

 

 

 

 

 

 

경량 카본 바이크의 대중화
새로운 프레임으로는 SL 라인업에 C5 카본을 사용한 보급형 모델이 새롭게 선보였다. 이는 저렴한 가격으로도 경량 카본바이크를 만날 수 있도록 후지에서 새롭게 선보인 프레임으로, 200만 원 이하의 가격으로 풀카본 경량 프레임을 구매할 수 있다. 가성비가 좋기로 유명한 후지에서도 SL 라인업에서만은 C5 카본을 사용한 보급형 모델을 내놓지 않았는데 이로써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도 비교적 부담없이 SL을 탈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많은 제품들이 2017년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였지만 프레임의 변화보다는 컴포넌트의 다양화가 주를 이뤘다. 결과적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내년의 라인업이 반가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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