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모터스 스피드웨이5

이제 듀얼모터 전동킥보드가 대세  

미니모터스 스피드웨이5

 

 

미니모터스의 최강 주력기종은 듀얼트론임이 분명하다. 듀얼트론 시리즈는 출력과 성능면에서 그 어떤 전동킥보드에도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누군가는 듀얼트론이 가진 고성능의 이면에 자리한 높은 가격과 무게, 오버스펙에 다소 부담스러움을 느낀다. 미니모터스의 스피드웨이5는 그런 사용자들을 위한 합리적 대안을 명쾌하게 제시해준다. 178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도 실생활에 모자람이 없는 고성능을 빠짐없이 갖추었다.

 
 

스피드웨이듀얼모터로 더욱 강해졌다
스피드웨이5는 전작에 비해 큰 변화가 이루어졌다. 얼핏 디자인상의 변화는 느끼기 어렵기도 하지만 곳곳에서 스피드웨이의 포지션을 고려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진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듀얼모터 장착으로 전작에 비해 보강된 프레임 전면부. 에어코일 서스펜션으로 업그레이드 된것도 눈에 띈다

 

가장 강조할 부분은 듀얼모터가 적용된 것이다. 전작은 후륜에만 모터가 달려있어 출력에서 다소 모자람을 느낄 수도 있었지만(개인적으로는 거의 불편한 점이 없었다), 이번 신제품에는 많은 소비자들이 출력증대를 요구한 점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이다. 이로인해 전륜에도 모터가 장착되었으며 이를 보강하기 위해 프레임의 전면부 재설계가 이뤄졌다. 전작까지는 후륜이 밀어주는 힘으로만 주행했다면 이번부터는 전륜이 끌어주는 힘이 추가되었으니 당연한 결과다. 듀얼모터로 주행 시 최대 3600W의 파워를 낸다. 이는 듀얼트론2와 같은 출력이다.

 
전작인 스피드웨이4의 전륜. 모터가 달려있지 않고 코일샥으로만 충격을 받아낸다

 

 

스피드웨이5… 팀킬시전!?
다소 자극적인 소제목이다. 하지만 스피드웨이5의 출력은 이미 주력기종이었던 듀얼트론2와 맞먹게 되었다. 이미 듀얼모터를 탑재한 순간부터 전작인 스피드웨이4와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 하다. 물론 올해 새로이 출시된 듀얼트론3와 울트라는 3600W를 뛰어넘는 스펙을 갖추고 출시되긴 했지만, 스피드웨이시리즈가 듀얼모터를 탑재해 고출력을 내게끔 설계했다는 것은 미니모터스가 전체적인 라인업의 스펙 상향평준화를 시도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실제 주행시 듀얼트론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발견되긴 했다. 배터리가 LG나 삼성의 고급 셀이 아닌 중국산 셀을 사용한 점, 에어 서스펜션을 사용한 점, 기계식 디스크브레이크가 사용된 점 등. 하지만 이는 언제까지나 상대적인 것이지, 기자 개인의 절대적인 기준에는 차고도 남는다. 특히나 가격을 보면 더욱 그렇다.
배터리 용량은 59.2V 23.4Ah로, 시속25㎞의 속도로 주행할 경우 120㎞까지 달릴 수 있다. 
무게는 30㎏수준이다.
  

승차감이 좋다
마지막으로 몇가지 더 언급하자면 승차감을 언급하고 싶다. 스피드웨이시리즈는 얼마전 시승한 듀얼트론3, 듀얼트론 썬더와 비교했을 때, 먼저 느껴지는 장점은 승차감이었다. 듀얼트론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지면에서 데크가 높게 올라와 있어 휠의 중심보다도 발이 높은곳에 자리하게 된다. 이는 자전거를 예로 들면 BB드롭이 높아진 것에 비유할 수 있는데 주행 불안감을 유발하기도 하는 원인중 하나다. 하지만 스피드웨이 시리즈는 다소 낮은 곳에 데크가 위치해 있어 좀 더 안정감을 준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에 비유하자면 차가 낮게 깔려가는 안정감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자세한 세부 사항은 사진과 함께 보자.

 
간단한 원터치 폴딩이 적용되었다. 핸들바의 폴딩도 간편하다

 

업그레이드된 전륜부의 에어코일샥이 구동되는 모습. 100kg의 라이더가 탑승해도 문제없이 작동한다

 

핸들그립도 단순 고무 그립에서 업그레이드 되어 좀 더 높은 그립감과 쾌적한 느낌을 선사한다

 

신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다. 왼쪽 하단의 버튼으로 라이트와 경적, 방향지시등을 조작할 수 있다

 

전면 스티어러와 데크 전면에는 전조등이, 후면에는 브레이크등과 방향지시등이 장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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