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전기차 섹션

영광 국제 스마트e모빌리티 엑스포

소형전기차 섹션

영광엑스포의 백미는 소형전기차였다. 1~2인승 소형전기차는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를 제외한 모든 도로의 주행이 가능하다. 교통체증과 주차난이 심한 우리나라에서 소형전기차의 활성화는 도로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톡톡 튀는 디자인의 캠시스 쎄보C 

캠시스는 소형전기차 쎄보C를 처음 공개했다. 쎄보C는 2인승 소형전기차로 근거리 도심주행을 위해 개발됐다. 자그마한 체구로 좁은 골목길도 편하게 주행할 수 있고 3시간 충전으로 최대 100㎞를 달릴 수 있다.
캠시스가 강조하는 쎄보C의 장점은 안전에 최적화된 구조를 가졌다는 것. 쎄보C는 강력한  등판능력을 갖춤과 동시에 밀림방지 알고리즘으로 경사로에서 차가 뒤로 밀리는 것을 사전에 막아준다. 차체프레임은 경량화와 안전을 위해 고장력 강판으로 제작되었다. 최고속도는 시속 80㎞, 모터의 최고출력은 15kW다. 쎄보C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8kWh로 상대적으로 작은 용량과 3시간의 짧은 충전시간에도 100㎞를 달릴 수 있게 설계한 것이 두드러진다. 소형전기차인 만큼 전폭 1425㎜, 전장 2430㎜에 불과해 좁은 도로에서도 문제없다.
캠시스의 전시장에서는 푸드트럭으로 개조된 쎄보T도 전시되었다. 곧 출시예정.

 

쎄보C
픽업트럭을 개조해 푸드트럭으로 꾸며진 쎄보T

 

쎄미시스코 D2 

쎄미시스코의 D2 역시 전시장 중앙에서 관람객들을 맞았다. D2는 중국브랜드 ZD에서 생산하는 것을 쎄미시스코가 수입해 공급하는 소형전기차다. D2는 이미 올 상반기 전세계 전기차 판매대수 4위를 기록한 모델인 만큼 특히 유럽에서 인지도가 높다. 국내에서는 전기차시장이 확대되지 않아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향후 주목해야할 소형전기차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D2의 가장 큰 특징은 17.3kWh의 고용량 배터리다. 일반 가정용 220V 콘센트를 사용해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는 완충에 6시간이 걸리고 한번 충전으로 150㎞를 주행할 수 있다. 출력 15kW의 모터는 최대토크 90Nm를 낸다. 전폭 1520㎜, 전장 2820㎜로 쎄보C에 비해 근소하게 큰 편이지만 작고 편리한 것은 매한가지다.
쎄미시스코는 D2와 함께 자체 개발한 R3도 소개했다. R3는 소형전기차지만 3륜 스쿠터와 유사한 모습으로 스티어링 역시 바 형태다. 1인 탑승이 가능한 R3는 배달·운송용 제품으로 특화되었다.

쎄미시스코 D2
D2의 내부디자인은 고급차 못지않은 깔끔한 디자인의 센터페시아가 돋보인다
쎄미시스코가 배달·운송용으로 개발한 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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