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나고 V2R

가장 가벼운 자전거 

콜나고 V2R 

현재 콜나고 최상위에 군림하는 모델은 올해초 국내에 공개된 C64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콜나고에는 C64 외에도 다양한 라인업이 존재한다. 이번에 소개할 V2R 역시 그 중 하나에 자리하는 모델이다. V2R의 모태는 전작인 V1R이다. V1R은 콜나고 프레임 중 가장 가벼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속인 V2R은 그 무게를 유지하면서도 강성 향상을 더한 결과물이다.

 

 

콜나고 최상의 모노코크 프레임 V2R
콜나고 하면 C64를 떠올리며 전통적인 러그드 프레임 형태가 연상되곤 한다. 콜나고의 긴 역사를 함께 해온 러그드 프레임은 현재까지도 이어지며 최상급기인 C64를 장식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현시대 대세로 자리한 제작공법인 모노코크 방식을 배제한 것은 아니다.
V2R과 에어로바이크 컨셉은 모노코크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 모노코크 방식에 대한 콜나고의 신뢰도도 높은 편. 실제로 에르네스토 콜나고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노코크 방식이지만 V2R은 C64와 근접한 레벨에 도달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모노코크 방식으로 제작된 V2R은 M사이즈 프레임 무게가 835g으로 동사이즈 900g인 C64보다 가볍다. 무게로도 본격적인 경량 로드바이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V1R과 V2R, 핵심 변화는 강성
V1R에 비해 V2R이 확연히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찾아보기 어려운 편이다. 실제로도 프레임 디자인은 거의 변하지 않았고 데칼 디자인이 조금 달라졌을 뿐이다. 하지만 프레임 설계에서 변화를 준 V2R은 V1R에 비해 강성의 향상을 이뤄냈다.
강성이 향상된 곳은 두군데. BB셸과 헤드튜브다. BB셸의 강성 향상으로 측면강성이 13% 높아졌다고 한다. 이는 페달링으로 BB셸 측면에 힘이 가해질 때, 그 휘어짐에 얼마나 버텨주는지를 나타낸다. 쉽게 말해 페달링 시 프레임이 휘어지는 정도가 작아지면서 힘 손실이 줄어들고 반응성이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헤드튜브의 강성 향상은 4% 정도로 미미한 편이지만 조향안정성 역시 소폭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V2R, 콜나고의 하이엔드 바이크 중 하나
에르네스토 콜나고는 “C64, V2R, 컨셉 모두 최고의 자전거다. 월드투어 선수들에게도 이 세가지 모델들 중 선택할 수 있게 한다”고 이야기한다. 비단 러그드 프레임인 C64만이 최고가 아니라는 뜻이다.
콜나고는 모든 자전거가 각각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고 말하며, V2R은 업힐을 중요시하는 클라이머에게 적합한 지오메트리와 무게, 주행특성을 가졌다고 설명한다. 업힐을 즐긴다면 자신에게 맞는 콜나고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주저할 것 없이 V2R이다. 현재 콜나고의 V2R은 오디바이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프레임세트만을 공급하며, 가격은 4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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