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다 부품은 내년 그랜드투어 팀에 사용되고, 곧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내장된 핸들바도 내놓겠다”

데다 마케팅 매니저 지안루카 카타네오 
“데다 부품은 내년 그랜드투어 팀에 사용되고, 곧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내장된 핸들바도 내놓겠다”

 

데다는 이미 많은 자전거를 수놓고 있는 유명 파츠 브랜드다. 데다의 파츠를 전개하는 오디바이크에서 데다 마케팅 매니저 지안루카 카타네오 씨를 만나봤다. 핸들바와 스템 등 데다가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파츠들은 물론 휠세트까지 선보이고 있는 데다가 바라보는 아시아시장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 간단한 소개와 이번 방문 배경을 설명해 달라 
“데다 이탈리아 본사에서 마케팅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대만과 일본, 한국 3개 국가를 방문하고 그 시장과 성향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서다. 한국에 오기 전 대만과 일본을 거쳐왔다.” 

― 최근 대만과 일본에서 큰 박람회가 있었는데
“그렇다. 타이베이 사이클쇼를 제일 먼저 방문하고 그 다음 일본의 사이클모드를 찾았다. 두 쇼의 성향은 확연히 달랐다. 대만의 경우 제품을 홍보하고 거래하는 일종의 비즈니스 창구, 다시 말해 산업적인 역할이 컸다면 일본의 경우는 좀 다르다. 사이클모드는 소비자들에게 좀 더 오픈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방문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싶어 하는 비율이 굉장히 커서다. 한국은 이제 막 도착해 시장을 파악할 겨를이 없었다.” 

― 데다가 이번에 조금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고 들었다
“데다는 곧 전세계적으로 운영될 딜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른바 스페셜 딜러 패키지라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자전거 샵이 데다의 물건을 받아서 판매하는 유통시스템의 변화는 크게 달라질 것이 없지만, 샵인샵 개념으로 매장마다 데다의 섹션을 따로 운영하도록 방향을 잡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딜러들의 교육이 필수다.” 

― 데다의 파츠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최근에 출시되는 완성차들의 구성이 날로 상향평준화 되어가고 있는데, 이에 대한 데다의 전략은?
“동의한다. 완성차의 구성이 좋아지고 그 품질 역시 훌륭해지고 있다. 하지만 자전거를 탄다면 알겠지만, 자전거는 개성이 중요하다. 누구나 자신만의 자전거를 꾸미고 싶어 한다. 완성차에 장착된 제품들이 훌륭하지만, 데다의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개성을 살리는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끌어올려 개발한다. 훌륭한 디자인의 제품을 개발하는 데는 소비자와 브랜드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본다. 데다는 거기에 집중에 그 결과들을 반영한 제품을 내놓기 때문에 자신만의 자전거를 원하는 사람들의 꾸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적합하다.”

― 최근 일체형 콕핏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맞다. 데다의 알라네라도 그 중 하나다. 앞으로 일체형 콕핏은 계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통합형 구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개발에 임하고 있으며 향후로는 완성차 브랜드와 협력해 그에 맞는 일체형 콕핏을 제작할 계획도 있다. 멀지않은 미래에는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내장된 핸들바도 선보이게 될 것이다.”

― 2019년의 전체적인 구상은?
“19년에는 특별히 한가지 제품을 주력으로 밀고 나가기보다는 다양한 수요층의 목소리를 듣고 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직접 선택하기 용이하게 라인업을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그래블바이크 장르에 대해 그러한 요구가 많아 제품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또 전기자전거를 주시하고 있다. 사실 데다에서는 전기자전거용 파츠를 이미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제로원, 제로투 스템 같은 것들이다. 하지만 전기자전거는 좀 더 다양한 요구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에 특화된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다.
  19년도 그랜드투어에서도 데다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코피디스와 Ag2r, UAE 팀의 자전거에서 데다의 제품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이 출시될 슈퍼제로 콕핏. 데칼의 디자인이 변화했다.
슈퍼제로 알루미늄 모델
데다의 최상급 핸들바 알라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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