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NEWS
한국 사이클계의 여자간판 이민혜 선수백혈병으로 2년여간 투병 끝에 11월 12일 숨져

한국 사이클계의 여자간판 이민혜 선수,  
백혈병으로 2년여간 투병 끝에 11월 12일 숨져

 

 

국내 여자 사이클 간판선수인 음성군청 소속 이민혜 선수가 11월 12일 2년여의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한국 사이클계를 선두에서 이끌며 AG 금메달 획득, 수차례 신기록 경신의 대기록을 지닌 이민혜 선수의 타계로 한국 사이클계는 비통함에 빠졌다. 향년 33세의 안타깝기 그지없는 나이다. 
이민혜 선수는 1985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본격적으로 안장에 오른 것은 중학교 시절부터다. 입문과 동시에 두각을 나타내 전국대회를 석권하면서 21세에 국가대표로 발탁되었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 출전, 여자 개인추발 금메달, 포인트레이스 은메달, 도로독주 동메달을 따냈다. 4년 뒤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도로독주와 개인추발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추발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사이클대상 최우수상, 2016년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 

 

 

두번의 투병생활
사실 이민혜 선수는 이번 투병의 직접적 원인이 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진단받기 전인 2008년에도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으나 1년여만에 완치판정을 받아 다시 사이클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힘겨운 투병생활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나 사이클계는 물론 동호인들에게도 충격을 안겨줬다. 이민혜 선수는 동호인들과 소통을 위해 본지 테스트 라이더로 활동하기도 해서 그녀를 알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그녀는 힘든 투병생활 중에도 대회에 나가는 후배 선수들에게 문자를 보내 응원했고, 11월 6일 SNS에는 “사람들이 용기를 준다. 그러나 솔직히 많이 힘들다. 견딜 수 있도록 버티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한번 이겨낸 병마이기에 이번에도 자리를 털고 일어나 안장에 오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민혜 선수는 끝내 하늘나라로 돌아갔다.

 

 

최웅섭 기자  heavycolumn@gmail.com

<저작권자 © 자전거생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웅섭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