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생활자전거 브랜드의 스마트한 변신

스마트자전거가 서울 더케이서울호텔에서 2017년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과거 독자브랜드로 생활자전거를 생산해 오다 2016년 삼천리자전거에 인수되면서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는 스마트 자전거의 2017년 신제품들을 만나보자
글·사진 유병훈 기자
 

 

 

전통의 브랜드 스마트자전거가 종합 메이커로 발돋움하고 있다. 
2월 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스마트자전거의 2017년 신제품 발표회가 열렸다. 과거엔 삼천리자전거의 경쟁사였지만 이제는 삼천리자전거에 인수되어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는 스마트자전거는 국내 3위의 생활자전거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2016년 위축되었던 자전거 시장을 회복하며 다시 새롭게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의 “Again”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기본이 되는 블랙과 레드 조합의 디자인이 모든 라인업에 걸쳐서 주요 색상으로 적용되었고, 시장의 반응에 따라 스틸프레임이 확대되었다. 
스마트에서는 어떤 자전거들이 2017년 시장에서 활약하게 될지 만나보자.

 

 

가장 관심을 끈 픽시 모델과 27.5+ MTB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제품은 화려한 데칼을 입고 등장한 메피스토 픽시 모델이다. 앞뒤 모두 메그휠을 장착하고 포크는 3K 카본 포크를 사용했다. 다양한 부품 구성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만 프레임 디자인이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용접부위를 퍼티로 마감해 마치 카본 프레임 같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마무리는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여기에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데칼이 더해져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격 63만5000원. 

 

 

이외에도 많은 자전거가 선보였는데, 이번 발표회를 통해서 스마트자전거가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얼마나 많은 고민과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생활자전거가 단순히 저렴한 자전거가 아닌,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물건인 만큼 스마트자전거는 합리적인 가격에 안전하면서도 높은 품질의 자전거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실물로 잘 구현해서 보여주었다. ‘스마트’ 시대가 오기 훨씬 전부터 ‘스마트’를 브랜드로 내세운 스마트자전거는 여전히 미래지향적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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