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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해도~암태도 간 천사대교 새해 2월 1~7일 임시개통신안 다이아몬드제도 절반이 육지화!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절반이 육지화! 
압해도~암태도 간 천사대교 
새해 2월 1~7일 임시개통


압해대교로 인해 이미 육지가 된 압해도와 다이아몬드제도 동부에 있는 암태도를 연결하는 천사대교가 새해 2월 1~7일 임시개통된다. 완전개통은 3월말이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자은·암태·팔금·안좌·자라도가 단숨에 육지화되어 내 차 타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연도교가 없는 비금·도초도, 하의·신의도, 우이도 등도 선착장의 전진배치로 뱃길이 1시간 이상 단축된다

 

송공항 쪽에서 바라본 천사대교. 오른쪽 3개의 주탑이 있는 곳은 현수교 구간이고, 뒤편의 암태도 쪽의 고저주탑은 사장교 구간이다. 전장 7223m로 맞은편이 까마득하다

 

압해도 서쪽 끝의 송공항은 신안 섬 여행의 거점이다. 목포항에서도 배가 있지만 행정구역이 다르고 거리도 멀어 신안 섬 여행의 교두보는 2008년 압해대교 개통 이후 송공항이 대세였다. 송공항에 서면 맞으편으로 다이아몬드 제도의 동부 라인, 주민들 표현으로는 ‘자암팔안(자은·암태·팔금·안좌도)’이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다. 맑은 날에는 가까워 보여도 연무라도 끼면 맞은편이 가물가물한 먼 거리였다. 이렇게 멀었던 섬들이 단숨에 육지로 돌변한다.
압해도 송공항 인근과 암태도 신석항을 연결하는 천사대교(예전명칭 새천년대교)가 8년간의 공사 끝에 새해 2월 1~7일 설연휴를 전후해 임시개통된다. 이후 보완공사를 거쳐 3월말에는 정식개통될 예정이다. 천사대교는 길이 7224m로 인천대교(18.38km), 광안대교(7.42km), 서해대교(7.31km)에 이은 국내 4위의 장대 해상교량이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신안의 섬들은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져 신안군의 숙원인 5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금·도초도 등 외곽 섬들도 한층 가까워져 
천사대교는 공사 시작 이후 가칭 ‘새천년대교’로 불렸으나 명칭을 공모해 올해 9월에 천사대교로 개칭했다.
천사대교는 단순히 ‘자암팔안’의 연륙화에 그치지 않는다. 섬 여행의 거점이던 송공항에서 훨씬 서쪽에 있는 암태도 남강항과 안좌도 복호항으로 선착장을 전진배치하면 기존 송공항이나 목포항에서 2시간 이상 걸리던 비금·도초도와 하의·신의도가 1시간 정도로 뱃길이 가까워진다. 더 외곽에 있는 우이도와 흑산도 역시 1시간 이상 시간이 줄어들어 접근성이 한결 좋아진다.  
특히 자동차로 바로 접근할 수 있는 ‘자암팔안’은 낙후된 관광 인프라가 개선되어 보다 많은 사람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섬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본지가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이클링 신안’ 행사는 정원이 150명으로 한정되어 본의 아니게 ‘선발 경쟁률’이 높은데 정원을 더 늘려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이 150명은 자암팔안, 비금·도초도가 한번에 감당할 수 있는 ‘숙식’의 한계치여서 정원 확대가 불가능했다. 이제 천사대교 개통으로 ‘자암팔안’은 육지와 연계가 가능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비금·도초도 역시 뱃길이 가까워져 당일 투어가 가능해졌다.  

 

암태도 쪽에는 사장교가 들어서며, 주탑은 195m, 135m로 높이가 서로 다르다. 오른쪽이 195m, 왼쪽은 135m 주탑으로 2017년 5월 공사중일 때의 모습이다
비금·도초도는 여전히 섬으로 남지만 뱃길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당일 코스가 가능하다. 사진은 비금도 북단의 성치산 임도 싱글트랙 구간. 뒤편으로 자은도의 두봉산(364m)이 우뚝하다
쾌속선으로도 2시간 이상 걸리던 흑산도 역시 뱃길이 크게 줄어 1시간대에 갈 수 있게 된다. 사진은 한다령 고갯길

 

미학적으로도, 공학적으로도 멋진 교량 
바다 위로 날듯이 무려 7km가 넘는 천사대교는 미학적으로, 공학적으로도 특별하다. 주탑이 3개인 현수교와 주탑 2개의 사장교가 연이어진 국내최초의 복합형 다리는 웅장하면서 아름답고, 거대 설치작품 같은 느낌도 준다.
특히 암태도 쪽에 들어서는 길이 1004m의 사장교 구간은 ‘천사의 섬’ 신안을 상징한다. 사장교는 특이하게도 주탑 높이가 서로 다른 고저주탑 방식으로, 주탑은 각각 195m, 135m이며, 195m 주탑은 사장교 주탑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다. 압해도 쪽에는 3개의 주탑이 연속된 현수교로 주탑 높이는 각각 151m, 164m, 151m에 달한다. 현수교 길이는 1750m. 주탑이 높으면 그만큼 도로면도 높아져 큰 배가 지날 수 있다. 천사대교는 5천톤급 배가 지날 수 있다. 
신안군은 천사대교의 관광효과를 높이기 위해 암태도 신석항 부근의 10만㎡ 부지에 근린공원과 높이 33m의 전망타워를 내년에 착공해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천사대교는 일본 최고를 넘어 세계적인 자전거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시마나미해도의 대표적 교량인 쿠루시마해협대교(4105m)와 유사하다. 이 다리는 3개의 현수교를 연이은 형식으로 6개의 대형 주탑이 일직선상으로 도열해 대단히 웅장하고 특별한 느낌을 준다. 도로는 왕복 2차로이며 2번 국도가 지난다. 
그런데 천사대교와 쿠루시마해협대교 사이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둘 다 자동차전용도로지만 쿠루시마해협대교는 갓길에 난간으로 분리된 자전거도로가 있는 반면, 천사대교는 자전거와 보행자는 아예 통행금지다. 이는 천사대교 개통 이후 ‘천사섬 자전거길’이 시마나미해도를 따라잡을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름하는 관건이 될 것이다. 천사대교에 자전거길(보행겸용)이 조성되고, 승객수요 급감으로 쇠락해질 송공항은 다이아몬드제도 여행의 거점으로 거듭나야 시마나미해도를 추격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실 자연환경과 규모는 천사섬 자전거길이 시마나미해도보다 더 낫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목포해상케이블카와 연계 관광효과 기대  
신안과 목포는 행정구역상으로는 분리되어 있지만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으로 끈끈하게 묶여 있다. 아이가 자라면 목포의 학교로 많이 진학해서 섬 주민들은 목포에 또 하나의 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목포항에서도 신안 섬으로 가는 연락선이 매우 많다.  
신안군은 천사대교 개통을 계기로 목포시와 함께 관광효과를 높이기 위한 협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때마침 목포에서는 새해 4월 항만 남쪽의 고하도에서 유달산을 연결하는. 길이 3234m로 국내최장의 해상케이블카가 개통된다. 기존의 해상케이블카보다 훨씬 높은 해상 156m의 아찔한 높이로 바다 위를 지나고, 유달산(228m)도 거쳐가는 획기적인 구성으로 통영, 여수에 빼앗겼던 해양관광도시의 이미지를 일신할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과 목포시는 관광요트를 교차 운행하거나 해상케이블카에서 가까운 압해도의 자전거여행 정례화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렇듯 주변 여건이 좋아지고 있기에 천사대교가 우선은 자동차전용도로로 개통되지만 빠른 시간 내에 자전거길을 조성해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자전거코스로 거듭날 수 있기를 고대한다. 

 

목포시가 조성중인 목포해상케이블카는 길이 3234m로 전국최장을 자랑한다. 목포대교가 지나는 왼쪽의 고하도에서 오른쪽의 유달산을 넘어가는 해상·산악연계 방식으로 새해 4월 완공예정이다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자전거코스 시마나미해도의 쿠루시마해협대교. 6개의 주탑이 도열한 특이한 현수교로 자동차전용도로가 지나지만 갓길에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로를 만들어 일약 명소로 떠올랐다

 

 

김병훈 발행인  soolme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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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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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들지기 2019-01-03 12:15:54

    천사대교가 좋을까 새천년 대교가 좋을까
    낙찰은. 천사대교지만 새천년대교도. 영원할것이다
    산안군수는. 규제를 방종에 가깝게. 풀어야 시대를 앞당긴다.
    자연이랍시고. 움켜쥐면 새천년이 구천년된다
    특히 공무원갑질은 없는지잘살피고 인허가가 활성화할때
    새처련이 앞겨져. 천사교가 태양교가될것이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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