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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헬멧 불릿2.0, 센츄리, 블레이드+ 리뷰레이저의 2019년을 이끌 로드바이크 헬멧 3종

레이저의 2019년을 이끌 로드바이크 헬멧 3종

레이저 불릿, 센츄리, 블레이드 3종 리뷰

로드바이크 동호인이라면 한번쯤 써봤을 헬멧 브랜드를 논할 때 레이저를 빼놓을 순 없다. 성능, 가격, 품질 모든 면에서 라이더의 기대치를 충족한 것은 레이저가 거의 유일무이하다. 100주년을 맞은 올해까지 헬멧만으로 사업을 유지해온 것은 품질과 인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100주년을 맞은 올해 레이저에서는 스테디셀러 ‘블레이드’를 손봤고, 에어로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불릿2.0’, 에어로와 경량, 기능성을 겸비한 ‘센츄리’를 새로 선보인다. 세 모델 모두 아시안핏으로 제공되는 것은 물론이다.

 

에어로다이내믹을 위해 헬멧에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 부은 불릿 2.0

불릿 2.0은 외관부터 에어로 헬멧의 덕목을 모두 갖추었다. 각진데 하나 없이 매끈하게 빠진 곡선하며, 마그네틱으로 탈착이 가능한 전용 고글바이저가 제공되는 등 구성과 외관에서부터 “나 에어로헬멧이야!”라고 외치고 있다.

 

 

하지만 진짜는 여기부터다. 불릿 2.0의 진가는 궁극의 에어로 기능인 ‘에어슬라이드’ 시스템에서 나온다. 에어슬라이드는 에어로 성능의 필요 여부에 따라 공기흐름을 차단하거나 유입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헬멧 전면부에서 상단부까지 쭉 이어진 에어슬라이드를 위로 올리면 공기유입구가 열리고 닫으면 차단되는 시스템이다. ‘궁극의 에어로헬멧’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소개하긴 했지만, 에어로기능을 원치 않으면 공기를 시원하게 순환시키며 쓸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에어슬라이드 외에 완전 차단이 가능한 커버도 별도로 포함되어 있다.

에어슬라이드의 개폐 모습
에어슬라이드의 개폐 모습
에어슬라이드를 떼어보면 4개의 날개가 있다. 날개들이 움직이며 공기흐름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완전히 차단된 불릿

 

 

 

레이저의 설명에 의하면 에어슬라이드로 인해 기존 레이저 최상급 Z1 헬멧보다 시속 58km의 속도에서 7W의 파워를 더 아낄 수 있다고 한다. 에어슬라이드를 열어 공기순환을 할때는 전작인 불릿 1세대보다 11% 더 효과적으로 두상의 열을 식혀준다.

 

헬멧 하단의 자석에 렌즈를 부착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후미에 거치 가능
어드저스터 다이얼 중간에는 후미등 용도의 초소형 라이트도 장착된다

 

 

탈착이 가능한 전용 고글바이저는 렌즈의 명가 자이쯔의 렌즈로 제작되었다. 3개의 자석이 달린 바이저는 사용 시에는 헬멧 전면 하단에 위치한 자석으로 부착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헬멧 뒷부분에 거치할 수 있다. 비산물의 유입을 막는 것은 물론 더욱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며, 안경 착용자는 일반 안경을 쓴 채 고글로 활용할 수 있어 특히 편리하다. 가격 35만원.

 

100주년을 기념하는 센츄리, 사실 기대주는 이 녀석

 

 

 

제목처럼 화려한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불릿 2.0이 에어로에 집중했다면 센츄리는 더 다양한 로드 라이딩에 적용하기 쉽게 디자인되었다.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형태는 기본적으로 에어로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되었지만 불릿에 비해 시원시원하게 뚫린 벤트홀이 좌우 측면에 자리했다.

트위스트캡을 활용해 공기저항을 줄이거나 통기성을 높일 수 있다
트위스트캡을 적용한 모습

 

가운데에는 센츄리만의 ‘트위스트캡’이 있다. 불릿의 에어슬라이드가 개폐를 통해 에어로나이내믹과 통기성의 우선순위를 조정한다면, 센츄리는 트위스트캡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상하대칭 형태인 트위스트캡은 마그네틱으로 헬멧 전면부에 부착되는데, 통기성을 원할 경우 벤트홀이 뚫려있는 쪽을 전면으로 돌려 장착하고, 반대로 장착하면 차단되어 에어로성능을 높이게 된다. 두가지 모드에서 3% 정도 공기저항 차이가 발생한다고 한다.

라이트는 약하지만 광전도 소재를 타고 빛이 전달돼 시인성은 충분하다. 완충시 40시간 작동한다
내피 뒤로 라이트 모듈이 보인다
탈거된 라이트모듈

 

 

 

후면에는 어린이의 주먹만한 후미등이 장착되어있다. 헬멧 내부에 장착된 라이트모듈이 헬멧 후면의 광전도소재를 타고 후방에 신호를 전하는 방식이다. 마이크로 5핀으로 충전되며 아주 밝은 편은 아니지만 광전도 소재로 인해 빛이 넓게 펴져 시인성은 좋은 편이다. 가격 35만원.

 

스테디셀러 블레이드, 블레이드+로 업그레이드

 

 

 

레이저 블레이드는 기자 개인적인 생각으로 자전거 동호인 5명 중 1명은 갖고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인기가 좋은 헬멧이다. 그도 그럴 것이 최상급인 Z1과 디자인 차이도 크게 나지 않으면서 가격은 12만원으로 가성비가 압도적이기 때문. 이러한 이유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아온 블레이드가 약간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돌아왔다.

전작과 큰 차이가 있다면 헬멧 상단 정수리부분에 달린 어드저스터의 일부 변경이다. 사용기간이 오래된 일부 헬멧에서 어드저스터를 돌려 사이즈를 조정해놓으면 다이얼이 서서히 풀려버리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신형 블레이드+는 어드저스터 다이얼 홈을 고정해주는 ‘클릭’이라는 장치를 추가했다. 이로 인해 조정 후 풀림을 방지할 수 있다.

 

벤트홀은 22개로 통기성은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혹 레이저 블레이드 구형 헬멧을 사용하는 라이더가 있다면 나눅스네트웍스에서 작년말 시작한 리콜 이슈가 있으니 참고하자. 리콜은 시작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진행중이며 종료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가격 12만원.

최웅섭 기자  heavycolum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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