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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모터쇼의 두바퀴 & 스마트모빌리티전기자전거는 찬밥신세? 보조금 덕분에 성장하는 초소형전기차와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는 언제까지 찬밥신세?

보조금 덕분에 성장하는 초소형전기차와 전기오토바이

 

▶ 캠시스 쎄보-C 발표로 초소형전기차 4파전 본격화 

▶ 보조금 무기로 전망 밝은 전기오토바이

▶ 자동차와 점점 멀어지는 자전거

쉐보레는 미국 본사 모델인 대형 SUV 트래버스와 풀사이즈 픽업 콜로라도를 올해 하반기부터 시판한다. 사진은 짐칸에 자전거를 적재한 콜로라도

 

‘한국 자동차산업도 결국 하향 국면인가.’

세계 5대 자동차 공업국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인데 갈수록 위상과 내용이 떨어지고 있어 우려를 낳게 한다. 3월 28일 언론 상대의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4월 7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서울모터쇼는 한국의 대표적 먹거리인 자동차산업에 대한 걱정부터 앞서게 했다. 획기적인 신차나 신기술이 드물고 전시내용도 예년에 비해 빈약해진 모습이다.

 

대형버스도 수소전기차가 등장했다(자동차부품연구원). 이밖에 전기차, 수소전기 승용차 등 내연기관을 탈피하려는 친환경 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등이 신기술로 많이 선보였다

 

멀어지는 자동차와 자전거 사이

서로 접점을 찾아가던 자전거와 자동차의 거리는 갈수록 멀어지는 느낌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 자동차 업체는 자전거가 자동차시장을 대체할까봐 적대시하하는 분위기까지 있었다. 그러다 시대적 트렌드에 따라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가 각광받으면서 자동차 업체도 자전거를 내놓았지만 이제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접점을 상실해가는 듯하다. 대신 그 사이에는 초소형전기차와 전기오토바이(전기스쿠터)가 비집고 들어와 두 시장을 잠식하는 결과를 빚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이유는 정부보조금. 초소형전기차에 이어 전기오토바이까지 올해부터 보조금이 지원된다.

300만원 후반대에 포진한 보급형 전기오토바이는 23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150만원 전후로 구입할 수 있다. 이는 웬만한 전기자전거와 비슷한 가격이다. 전기오토바이는 서울시의 경우 차종에 따라 230~3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초소형전기차는최대 900만원의 보조금을지원해준다. 1500만원 전후의 초소형전기차도 500~700만원 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이는 극도로 침체된 자전거시장의 유일한 희망이자 탈출구로 기대되는 전기자전거에 직간접적으로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루프 캐리어에 미니벨로를 실은 미니 컨트리맨

 

전기자전거 보조금은 언제나?

선진국에서는 전기자전거에도 보조금 정책을 도입하고 있지만 우리는 거꾸로 가는 형국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지난회까지만 해도 여러군데 모습을 보였던 자전거 업체는 전무했다. 자동차 회사에서 내놓던 자전거도 사라졌고, 자전거를 소품으로 활용한 경우도 극소수에 불과해 소원해지는 두바퀴와 네바퀴의 거리를 보여주었다.

초소형전기차는 작년 2000대의 판매고를 올렸는데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전기오토바이(전기스쿠터 포함)는 올해 상당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모터쇼에 모습을 보인 초소형전기차와 자전거 관련 이슈를 살펴본다.

 

모터쇼를 통틀어 유일하게 선보인 전기자전거. 덴마크의 자전거 업체 바이오메가(Biomega)가 개발한 제품으로 펜더까지 일체형으로 제작된 미려한 카본 프레임이 특징이다. 배터리는 탑튜브에 내장되며 벨트로 구동된다. 무게는 2단 18.6kg, 8단 18.9kg

 

 

중견 제조업체인 캠시스가 100% 자체 기술로 개발한 초소형전기차 쎄보(CEVO)-C. 2도어 2인승으로 초소형전기차의 대명사가 된 르노 트위지보다 조금 더 크다. 최대시속 80km, 1회 충전 주행거리 최대 100km의 성능이다. 4가지 컬러와 앙증맞고 미래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가장 후발주자이지만 순수 국산모델로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갖춰 르노 트위지, 쎄미시스코 D2, 대창모터스 다니고 등과 함께 초소형전기차 시장에서 4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쎄미시스코는 중국산 모델이지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D2를 내놓았다. 중국은 대기오염 저감과 교통수단 선진화를 위해 국가적으로 전기차와 전기자전거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 생산과 판매 모두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D2는 중국내 2위 전기차 업체 쯔더우(Zhidou)가 개발한 모델로 국내는 쎄미시스코가 유통한다. 최대시속 80km, 1회 충전 주행거리는 92.6km이며 가정용 220V 콘센트로 충전이 가능하다. 모터쇼에는 강렬한 컬러를 입힌 모델을 내놓았다.

 

르노가 2017년 내놓은 트위지(TWIZY). 미래적이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국내에서 인기를 모으며 초소형전기차 시장을 열었다. 2017년 259대, 2018년에는 1152대나 팔렸고 올해 9월부터는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도 생산해 가격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최대시속 80km, 1회 충전 주행거리 60.8km.

 

대창모터스가 개발한 다니고(DANIGO). 대창모터스는 2014년 야쿠르트 판매원들이 사용하는 전동차를 개발한 회사로, 이 기술을 토대로 2018년 3월 국내업체 최초의 초소형전기차 다니고를 개발, 시판에 나섰다. 귀여우면서도 어딘가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 인상적이고 지붕에 짐칸을 따로 적재하고 있다. 최대시속 80km, 1회 충전 주행거리 최대 100km이다. 적재공간을 키운 모델도 따로 있다.

김병훈 발행인  soolme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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