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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매니아 개그맨 오지헌을 만나다국내 의류 브랜드 ‘도디치’ 홍보대사

자전거매니아 개그맨 오지헌을 만나다


“난 민이라고 해.” 개그맨 오지헌을 떠올리면 방송가를 주름잡던 그의 유행어가 아직도 그 모습과 함께 머리를 맴돈 다. 한창 인기를 구가하던 오지헌은 결혼과 함께 방송출연이 뜸해졌고 최근 세 딸아이의 아버지가 되어 “지금은 90%가 아빠 오지헌이다”라고 자신을 설명하는 근황이 매스컴에 소개되기도 했다. 가정에 충실한 가장의 역할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그지만, 그에게도 활력을 재충전하는 취미는 따로 있다.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부터 제대로 타기 시작한 로드바이크가 그것이다.
오지헌은 어릴 때부터 자전거를 즐겨 탔다. 학창시절 친구와 함께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국토종주도 완주하는 등 자전거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갖고 있었다.


약속 생기면 자전거로 가는 것이 우선
그가 로드바이크에 제대로 입문한 것은 KBS 개그맨 시절이다. 당시 120kg에 달하던 몸무게를 헬스를 통해 80kg까지 줄였는데, 웨이트트레이닝만으로는 지루함을 느껴 다시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게 된 것이다. 당시 하이브리드로 시작해 강원도 영월, 춘천 등을 누비다가 재미를 느껴 로드바이크로 전향했다고. 그로부터 벌써 10여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안장위에서 페달링 하는 것을 즐기는 진정한 자전거인이다.
그의 자전거생활은 무리지어 달리는 동호인들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오랜 기간 자전거를 타면서도 혼자 다니는 일이 더 많다. 방송을 쉬는 기간에도 종종 스케줄이 잡히게 되면, 먼저 해당 장소의 지도를 먼저 검색해보고 자전거로 갈 수 있을까를 고민할 정도로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한다. 실제로 그는 용산에 위치한 방송국에서 평일 저녁시간 라디오 방송을 진행했는데, 당시 일산 집에서 매일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했다고. 지금도 서울에서 스케줄이 잡히면 양재천을 따라 한강을 통해 현장으로 간다.
혼자 타는 것을 즐기는 사람 같지만, 그런 그도 최근에는 여러 사람과 모여서 라이딩을 즐긴다고 한다. 혼자 탈 때는 정처 없이 남한강, 북한강을 따라 달리던 것이 이제는 동호인들과 유명한 코스를 배워가고 있다고. 남산, 북악, 분원리 등 서울 근교 코스를 동호인들과 달리는 재미에 푹 빠졌다. 평소 평지 위주로 달렸지만 요즘 들어 업힐이 더 땡길 정도로 업힐에도 재미를 붙였다. 

 

국내 의류 브랜드 ‘도디치’ 홍보대사 
오지헌은 지금 국산 자전거 의류 브랜드 도디치의 홍보대사다. 자전거를 즐 겨타는 것은 물론 생활속에서 자전거를 활용하는 그의 라이딩 철학이 도디치와 잘 맞아 떨어진다. 몇 해 전 행주산성에 위치한 도디치 의류 매장을 방문했을 때 인연이 닿았다. 도디치는 순수 국산 브랜드로 성능, 디자인, 가격 모든 면에서 마음에 들었다며 호평했다.
오지헌의 자전거는 스페인 브랜드인 BH의 쿼츠 울테그라 모델이다. 수입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가성비가 높아 많은 인기를 끌었던 자전거다. 하지만 이제 3년 넘도록 이 자전거와 함께 하기도 했고 좀 더 심층적인 라이딩을 즐기기 위해 기변을 고려하고 있지만, 여느 유부남들이 그러하듯 아내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의 드림바이크는 피나렐로 도그마. 프레임세트 가격만 해도 어마어마한 도그마지만 머지 않아 도그마에 오른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는 아이들이 집을 비운 시간,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주로 자전거를 탄다고 한다. 가정에 충실한 가장이지만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재충전하는 것에도 충실하다. 이 시간대에 수도권 코스 어딘가에 BH를 타고 도디치 옷을 입은 건장한 라이더가 지나간다면 눈여겨 보자. 개그맨 오지헌일지도 모르니. 

 

 


최웅섭 기자  heavycolum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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