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외형의 사륜 모터사이클"첼로 스윈카"
2017 서울 모터쇼에서 첼로가 새롭게 선보인 사륜 모터사이클 스윈카가 등장했다. 마치 거미를 연상하게 하는 몸체와 함께 최고속도 30㎞로 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45도의 급경사와 함께 다양한 지형에서 스윈카는 무리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글·이상윤 기자 사진·유병훈 기자
킨텍스에서 진행된 2017 서울 모터쇼에 등장한 첼로의 스윈카가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스윈카는 2007년 파스칼 램보드 창업자가 개발한 사륜 모터사이클이다. 프레임은 알루미늄 캐스트와 튜브 구조로 구성되었으며 강도가 높은 롤 바로 형성되어 있다. 네 개의 바퀴 축에는 각각 서스펜션이 존재해 주행 시 몸체를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차체 하단에 위치한 4kWh 리튬이온배터리는 약 2500번의 충전 후에도 80% 이상의 수명은 유지할 수 있다. 매일 충전 시 약 7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배터리 충전까지는 2시간의 짧은 시간이 소요되고 연속 주행 시 4시간이 가능하며 추가 옵션변경을 통해 4시간 주행이 가능한 8kWh의 대용량 배터리로 선택할 수 있다. 가격 미정.
“비탈면을 오르는 짜릿함을 선사할 스윙카”개발자 인터뷰
Q : 스윈카를 지칭하는 ATV는 무슨 뜻인가?
A : ATV란 ALL Terrain Vehicle의 약자로 모든 지형을 주행할 수 있는 사륜차라는 뜻을 나타낸다. 사륜구동의 형태가 일반적이며 실용모델과 스포츠용 모델로 나뉘는데 실용모델은 더 크고 짐칸을 장착하는 경우가 많다.
Q : 스윈카는 어느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가?
A : 현재 국내법상 일반도로 주행은 어렵다. 그 외에는 주행하는 데 문제가 없으므로 리조트, 골프장, 놀이공원 등 레저수단으로 활용하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한국 총판을 모집 중이며 렌트 등 다양한 방식의 구매형태를 추진 중이다.
Q : 배터리의 성능이 궁금하다. 내구성과 안정성 그리고 AS가 궁금하다.
A : BMW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쓰이는 배터리를 제조하는 중국 업체에서 납품 받고 있다. 그만큼 안정성과 함께 내구성을 인증 받은 업체의 제품을 사용 중이다. 배터리의 수명은 약 7년이며, 2,500회 이상의 충전이 가능하다. 본체에 장착되는 배터리는 고정형태로 전용 충전기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스윈카 프레임 관련 AS는 1년, 배터리는 2년까지 스윈카 본사에서 보증한다.
Q : 이외에 스윙카의 특징이 궁금하다.
A : 핸들에 부착된 레버를 통해 액셀과 브레이크를 조작하는 방식의 스윙카는 초보도 금방 적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장애우들도 쉽게 사용 가능한 조이스틱 버전도 개발이 완성된 상태이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2인승 모델도 개발 중이다.
유압으로 작동되는 사륜 조향 장치 및 제동장치는 최고의 기동성을 보장한다. 만약 주행 중 바퀴 하나가 고장이 나더라도 주행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다.
Q : 마지막으로 가격이 궁금하다.
A : 가격은 현재 미정이나 대략 2000만 원 내외로 책정될 것 같다. 대리점 주문 후 납품까지는 약 4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며, 예약 구매 시 헬멧과 장잡을 무상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