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방수가방 브랜드, 오르트립 마틴 에슬링거 세일즈디렉터“한국시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

IL인터내셔널  글·사진 최웅섭 팀장
    
방수 가방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오르트립. 독일 본사의 마틴 에슬링거 세일즈디렉터는 처음 방문한 한국 시장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자전거시장은 전세계적으로 하락세였지만, 앞으로 한국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면서 가장 곤혹스러운 상황은 비를 만나거나 늪과 진창을 지나가야 하는 경우인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자연스레 투습으로 인한 장비피해를 가장 먼저 걱정하게 된다. 아웃도어를 즐긴다는 것은 이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어야 함을 뜻하기도 한다.

오르트립은 아웃도어 라이프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수많은 상황 중에서도 ‘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를 거듭한 브랜드로, 방수가방과 자전거가방 분야에서 당당히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오르트립
오르트립의 마틴 에슬링거 세일즈디렉터가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그 이유에 대해 “세계적으로 보면 한국시장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사용자들의 수준 또한 높아 고급제품을 주로 선보이는 오르트립과 잘 맞아 시장파악을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오르트립의 국내 수입사인 IL인터내셔널의 방경일 이사는 “오르트립을 필두로 한 IL인터내셔널은 2016년 불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올해부터는 더욱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마틴 에슬링거 세일즈디렉터와의 인터뷰 요약이다.

    
ㅡ 한국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향후의 한국시장은 어떻게 바라보는가?
“자전거를 타고 자연속에서 캠핑을 즐기는 것은 도시생활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욕구라고 생각한다. 한국인들 역시 그런 욕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르트립이 한국에서 지난해 성장한 것만 봐도 그렇다. 하지만 한국은 휴가일수가 현저히 부족하고 업무강도가 높아 급성장보다는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으로 판단한다.” 
    

ㅡ 한국에서도 전기자전거 관련 법안이 통과해 향후 전기자전거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오르트립의 대응은?
“알고 있겠지만 독일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은 이미 전기자전거가 많이 보편화 됐다. 자전거로 아웃도어를 즐기던 사람들도 전기자전거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오르트립은 그런 수요를 위해 튜빙이 굵은 전기자전거 전용 리어랙에도 쉽게 장착되는 가방을 개발하고 있다. 핸들바 거치형 가방은 전기자전거의 디스플레이를 가리는 일이 잦았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마운트 역시 개발했다. 오르트립은 이미 전기자전거에 대한 준비가 완료되어 한국시장에서도 문제없을 것이다.”
     

ㅡ 오르트립만의 특별한 기술과 공법을 소개한다면?
“오르트립은 한번 구매하게 되면 굉장히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가졌다. 그 배경에는 노스티치 3D 웰딩(봉제 없이 직물을 접합하는 기술)이 있는데, 오르트립은 완벽한 성능을 위해 노스티치 웰딩 기계를 직접 제작해 사용한다. 가방을 쉽게 랙에 거치할 수 있는 시스템도 오르트립만의 장점이다. 가방에 적용되는 반사소재 역시 오르트립이 직접 제작한다.”
 

 

오르트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새들백 라인업

 

제품에 촘촘히 박혀있는 반사원단 역시 오르트립이 제작한다

 

 

IL인터내셔널의 방경일 이사(좌)와 오르트립 마틴 에슬링거 세일즈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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