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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른 전기자전거? 'e로드바이크'가 그 답이다벨로스타 e로드 리뷰

전기자전거가 봇물처럼 출시되는 이 시기에 가장 빠른 전기자전거는 무엇일까? 가장 높은 와트(W)를 지니고 높은 토크의 모터를 장착한 전기자전거일까? 같은 종류의 자전거라면 그것이 맞는 이야기일 수 있다. 모터의 출력은 절대적으로 전기자전거의 주행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니까. 하지만 전기자전거가 등장하기 전 가장 빨랐던 자전거가 무엇이었으며, 그것이 빠른 원인을 파악한다면 답은 쉽다. 전기 없이도 빨랐던 자전거가 모터를 달면 당연히 그 속도는 전기자전거를 포함한 모든 자전거 중에서 가장 빠를 것이다. 바로 e로드바이크다.

전기자전거가 등장하기 전 가장 빠른 자전거로 군림한 것은 당연 로드바이크다. 로드바이크는 빠르게 달리기 위해 가벼운 무게를 지녔고, 지면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이어는 좁다. 라이더의 힘이 손실 없이 주행에만 전달될 수 있도록 서스펜션도 없다. 라이더 몸으로 만들어내는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드롭바가 장착되었고, 마찬가지 이유로 프레임도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가 이뤄진다. 이러한 이유들로 적은 힘으로 더 빠르고 멀리 갈 수 있는 것이 로드바이크다. 그리고 이러한 이점은 전기자전거로 와서도 유지된다.

전기자전거로 변신한 벨로스타의 e로드는 일반적인 전기자전거의 모터출력인 250~350W 보다 낮은 180W 모터를 사용한다. 최대토크는 55NM, 최고 RPM은 120수준이며, 배터리 용량 역시 컴팩트한 편이다. 36V 7ah의 배터리인데 이는 eMTB를 운용하기에는 버겁고, 미니벨로 크기의 전기자전거에 주로 사용되는 용량이다. 이렇게 스펙만을 본다면 전기자전거의 역할을 제대로 할 성 싶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로드바이크이기 때문에 이 정도 스펙만으로도 가장 빠른 전기자전거의 위치를 고수 할 수 있다. 모터가 작아지고 배터리 용량이 적은 만큼 무게도 일반 전기자전거에 비해 줄어드는 이점이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전기자전거는 모두 시속 25km의 속도제한이 있어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점은 아쉽지만, 시속 25km를 넘어 모터가 자동으로 셧다운된 상태에서도 로드바이크 자체의 특성상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다. 뭐니뭐니해도 업힐에서 그 능력이 발군이다.

벨로스타 e로드는 바팡모터와 디스플레이, 티아그라 구동계의 조합으로 이뤄졌다. 프레임은 알루미늄으로 배터리가 다운튜브에 내장될 수 있도록 견고하게 설계되었다. 기계식 디스크브레이크를 채용했으며, 넓은 타이어 클리어런스로 더 광폭의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어 최근 인기를 끌기 시작한 그래블바이크로의 활용도 가능하다. 전기자전거로는 흔치 않게 드롭바가 장착된 만큼 PAS제어 스위치도 드롭바의 탑 부분과 드롭 부분에 두 개가 달려있다. 배터리와 모터를 포함한 총무게는 약 15kg. 로드로는 무겁지만 e바이크로는 상당한 경량에 든다.

내년 시즌이 열리는 봄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 가격은 200만원대 후반 선으로 예상된다.

최웅섭 기자  heavycolum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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