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바이크, 딜러와 소비자 모두에게 열린 브랜드 전시관 오픈

·메리다 리액토 LTD, 데다 빈치 핸들바 등 다양한 신제품 공개

·수파카즈는 클릿슈즈로 새로운 도약

내년 시즌 오디바이크에서 전개하게 될 신제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회가 11월 15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오디타워 4층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오디바이크에서 새로이 오픈할 예정인 브랜드 전시관에서 소수의 미디어를 대상으로만 진행되었다. 단 11대만이 준비된 리액토 LTD를 실물로 확인할 수 있었고, 바테이프로 유명한 수파카즈의 클릿슈즈, 데다의 신형 빈치 스템 & 핸들바도 선보였다

 

오디바이크 브랜드 전시관

이번 전시회가 열린 오디타워의 4층은 앞으로 오디바이크가 유통하는 브랜드의 모든 제품이 망라된 전시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브랜드 전시관은 특히나 딜러를 중시한 공간으로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 출시마다 관련 기술에 대한 교육을 진행함은 물론, 대리점주들의 소통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일본 사이클모드(Cycle mode, 일본 최대의 자전거전시회) 등의 이벤트로 해외 브랜드 실무자들이 극동아시아를 집중적으로 방문하는 시기에는 각 브랜드의 담당자를 국내로 초빙해 대리점주들과 소통하며 그 전문 역량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한 딜러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 역시 이곳을 방문해 평소 궁금했던 제품들을 실제로 확인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메리다 리액토 LTD

전시장 한가운데에서는 국내에서 단 11명만이 가질 수 있는 메리다 리액토 LTD를 실물로 만나볼 수 있었다. 메리다 리액토 LTD의 인상적인 데칼은 마치 어둠속을 가르는 한줄기 빛을 연상시키는 모션블러를 형상화했으며, 디자인 컨셉 역시 이와 일맥상통하는 ‘빛과 그림자’라는 주제다.

메리다 CF2 등급 카본으로 제작되었으며, 안장 아래쪽에는 멀티툴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존재한다. 시트포스트에는 일체형 후미등이, 스루액슬에는 육각렌치가 내장되어 편리함을 더한다. 디스크 브레이크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빠르게 식혀주기 위해 방열판이 달린 마운트를 장착했다. 리액토 LTD만을 위해 디자인된 레이놀즈 58㎜ 카본 휠세트와 울테그라 Di2의 구성으로도 540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내세운다.

 

헬멧 명가 MET(메트), 빈치와 테라노바의 등장

MET 로드용 헬멧 '빈치'

MET는 중급기의 여백을 메워줄 신제품 ‘빈치’와 ‘테라노바’를 선보였다. 빈치는 MET의 고급자용 로드바이크 헬멧인 트렌타의 DNA를 물려받았다. 에어로 성능과 안전성에 있어 자사 기준치를 훌쩍 뛰어넘는다는 평이다. 밉스(MIPS)가 적용되어 안전성을 더욱 높였고 16개의 벤트홀로 통기성도 훌륭하다. 가격 15만원.

MTB용 헬멧 '테라노바'

올마운틴과 트레일 장르에서 빛을 발할 테라노바는 이미 안전성과 성능이 여러 차례의 수상으로 검증된 롬의 설계를 흡수한 헬멧이다. 피팅감이 우수했던 롬과 같이 테라노바 역시 편안한 피팅감을 선사한다. 가격 14만원. 테라노바와 빈치는 내년 3월부터 국내에 유통될 예정이다.

이 밖에 분리형 풀페이스 헬멧 파라슈트의 신버전인 ‘파라슈트 MCR’과 도심형 어반 헬멧 ‘코르소’와 ‘그란코르소’도 소개되었다.

 

탈착이 쉬워진 스피드플레이 울트라라이트액션

스피드플레이에는 ‘제로’ 시리즈만 있는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스피드플레이에는 장력이 약하게 설계된 울트라라이트 액션 라인업이 존재한다. 울트라라이트는 제로 페달에 비해 좀 더 쉬운 탈착감으로 클릿페달에 처음 입문하는 이들까지 스피드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한 모델이다. 기본적으로 15°의 유격이 존재하기 때문에 잘못된 피팅으로 무릎궤적이 틀린 방향으로 고정될 위험이 적어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서드파티로도 완벽한 내장형 라우팅 시스템 구현, 데다 빈치

파츠 브랜드 데다는 완전한 인터널 케이블링을 구현한 ‘빈치’ 핸들바와 스템을 소개했다. 그간 완전 내장형 라우팅이 적용된 프레임은 프레임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전용 스템과 핸들바를 사용해야만 했지만 데다 빈치의 등장으로 그 선택폭을 조금 더 넓힐 수 있게 됐다. 빈치는 에어로 핸들바처럼 날렵한 형상은 물론, 스템까지 디자인의 일체화를 이뤘다. 스템 장착부의 좌우에는 별도의 파츠가 장착되는데, 마운트와 같은 액세서리를 장착하고자 할 때는 해당 파츠를 분리하고 달면 된다. 파츠를 들어내면 내부는 일반적인 핸들바처럼 지름 31.8㎜ 규격으로 속도계와 전조등, 액션캠 등 다양한 용품의 거치가 용이하다.

 

오일슬릭 컬러로 무장한 수파카즈, 클릿슈즈에 도전장

수파카즈에서 클릿슈즈를 내놓는다. 이날 전시에서는 수파카즈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클릿슈즈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카제’라고 이름 붙여진 이 슈즈는 화려한 프리즘 컬러로 무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카제는 두 개의 보아다이얼과 수파카즈만의 아이덴티티가 가득한 카본 아웃솔, 프리즘 컬러의 어퍼로 구성된 3종 컬러가 소개되었으며, 가격은 420달러(국내출시가격 미정). 카제 외에도 강화 플라스틱 아웃솔을 지닌 중저가 모델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수파카즈는 화려한 색상을 지닌 오일슬릭 컬러를 내세운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특히 eMTB를 위해 설계된 페달도 돋보였다. BB드롭이 낮은 eMTB의 특성상 코너링시 페달이 지면에 닿을 위험이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폭을 줄이고 더욱 슬림하게 제작된 페달로 늘어나는 eMTB 시장도 함께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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