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최고급 인테리어, 최고의 경관과 접근성까지

전문점의 신기원을 열다 
최대 규모, 최고급 인테리어, 최고의 경관과 접근성까지 
도디치 미음나루점 오픈

 

자전거 의류에서 시작해 종합 스포츠의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도디치(DODICI)가 서울 동쪽 한강자전거도로의 거점인 남양주시 수석동 한강변에 미음나루점을 새로 오픈했다. 자전거샵의 신기원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미음나루점은 특별하다. 한강자전거도로·강변북로와 접하고 있고 강변을 내려다보는 시원한 조망, 국내최대 규모의 매장, 3층 옥상에 마련된 고객 휴게실까지 갖춰 수도권 동부의 새로운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도디치는 행주점, 의정부점과 함께 서울 외곽의 자전거도로 거점을 온전히 포위한 진용을 갖추게 되었다 

 

국산 의류의 자존심 도디치의 성장세가 놀랍다. 다들 고전을 면치 못하는 최악의 불경기 속에서도 승승장구 하는 데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성비를 뛰어넘는 품질과 디자인임은 분명하다. 그 다음으로 들고 싶은 것은 직영점의 입지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양주시에 본사를 둔 도디치는 행주점, 의정부점에 이어 이번에 남양주 수석동에 미음나루점을 새로 열었다. 지도를 놓고 보면 서울을 중심으로한 한강 자전거도로망에서 삼면을 장악한 형국이다. 모든 직영점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거쳐 가거나 터닝 포인트로 삼는 거점지역이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져 도디치 매장은 수도권 동호인 사이에서 명소가 되었다. 이제 미음나루점까지 생겨 동부권도 손안에 넣게 된 것이다. 

놀라운 입지, 엄청난 규모와 내실  
수석동 미음나루는 수도권 동호인 사이에 ‘서쪽은 행주산성, 동쪽은 미음나루’라고 할 정도로 접근성이 좋고 투어의 거점이 되는 위치다. 다양한 식당과 쉼터, 화장실이 있고 바로 직후에 가파른 고개가 있어 이곳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터닝 포인트이기도 하다.
연면적 300평 규모의 대형 카페 건물을 리모델링한 미음나루점은 미음나루 식당가 초입에서 자전거도로와 접하고 있고, 공영주차장과 수석한강공원 잔디밭이 앞마당이다. 자전거로 접근이 편한 것은 물론, 강변북로와도 접해 있어 자동차를 이용한 접근도 매우 편하다.  
미음나루점의 1층은 완성차와 자전거 용품, 부품 공간이고 2층은 의류 전문이다. 실내에 들어서면 최고급 내장재로 인테리어를 꾸며 자전거숍이 아니라 백화점의 브랜드 매장 같은 분위기다. 이 공간에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손님은 대우받는다는 자부심을 갖게 된다. 2층 의류매장은 이런 느낌이 한층 더하다. 언제 이렇게 많아졌는가 싶을 정도로 내의부터 아우터까지 디자인과 컬러가 각양각색인 도디치 제품이 모두 선보이고 있다.
미음나루점만의 자랑은 3층 옥상이다. 시원하게 한강을 내려다보는 오픈 공간에 고객을 위한 무료 쉼터와 스낵코너를 운영한다. 날씨만 풀리면 이 옥상공간은 동호인들의 사랑방으로 금방 유명해질 것 같다. 이동의 편의를 위해 3층 건물임에도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배려를 더했다. 

“품질과 고객만족은 양보하지 않는다”     
도디치의 모회사인 C&P(씨엔피)는 SPA 기업으로서 직접 생산, 유통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었다. 막바지 단장 중인 미음나루점에서 만난 박승환 대표는 맏형, 박상환 이사는 둘째이다. 독실한 크리스찬인 두 사람은 12사도, 12달, 12시간 등등 완성을 뜻하는 ‘12’의 이태리어 도디치(DODICI)를 브랜드명으로 삼고 2005년부터 자전거의류와 용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전문 의류 개발에 특히 힘써온 도디치는 자전거를 넘어 일반 아웃도어 제품으로까지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박승환 대표는 “우리의 목표를 물으면 나이키와 아디다스 같은 글로벌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고 답합니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누구나 처음은 작게 시작하기 마련이고 저희는 나름대로 자신과 확신이 있습니다”하고 당당하게 밝힌다. 박상환 이사도 “디자인과 기능성이라는, 양립하기 힘든 자전거 의류를 개발하면서 많은 노하우와 특허를 얻었다”면서 “특히  심혈을 기울여온 야간시인성과 기능성은 해외 유수업체에서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이베이 등 글로벌 구매사이트를 통해 본고장인 유럽 동호인들이 도디치 제품을 주문해서 즐겨 입고 있어 도디치의 세계화는 착착 진행되고 있다.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이고, 기업이라면 오너의 마인드와 비전, 성품이 대단히 중요하다. 형제를 보면서 기자는 ‘착하고 신뢰감 있는 경영진’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마음이 제품과 매장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선순환의 구조를 만드는 밑거름이 됐을 것이다. 이미 컴패션을 통해 100명의 아동들을 후원해 왔으며, 앞으로는 사회에 갓 진출한 고아들을 돕는 자선사업도 구상중이다. 순수한 선의에서 비롯된 자선사업에 대한 이들의 열정은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90%에게는 위기이지만 10%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것이 극도의 불황기다. 도디치의 승승장구는, 결국 좋은 사람들과 실현가능한 비전 그리고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세계적 브랜드의 그날이 그다지 멀지 않았음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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