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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017 타이베이쇼의 E-Bike전기자전거, 이제는 스포츠 모델에 접목되다

전기자전거, 이제는 스포츠 모델에 접목되다
몇 년 전부터 주요 바이크쇼는 전기자전거 비중이 급증하며 양상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타이베이쇼 역시 마찬가지로 전기자전거는 별도로 메인스트림을 형성한 모습이다. 완성차 제조사들은 전기자전거만을 위한 프레임을 제작하고, 각종 모터와 배터리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부스를 차지했다. 전기자전거를 위한 파츠들의 향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 최웅섭 팀장  사진 최웅섭 팀장 · 유병훈 기자

 

 


이번 타이베이쇼에서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자전거를 선보였다. 당연시 여겨지는 트렌드지만 그속에서도 눈여겨볼 것은 전기자전거가 시티바이크나 생활자전거에 집중되어있던 데서 벗어나 이제는 그 스펙트럼을 넓혀 전기MTB, 전기CX 등 레이스를 위한 자전거에도 적용되어가고 있는 점이다.
이는 새로운 교통수단의 대체제라고 인식되어오던 전기자전거를 스포츠에도 접목시켜 하나의 새로운 장르를 열어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미 유럽권에서는 전기자전거가 하나의 스포츠로 자리잡아 여러 대회가 개최되고 있는 점 등을 보면 머지않아 국내에도 전기자전거가 당당한 스포츠 장르로 자리 잡을 날이 도래할 것으로 예측된다.

 

독일 브로제 모터를 사용한 하드테일

 

 

 

후지 역시 하드테일 전기자전거를 선보였다. 하지만 완전한 MTB보다는 하이브리드에 가까운 형태다

  

 

아스트로에서는 시마노와 컨티넨탈 등의 모터가 장착가능한 프레임을 내놓았다

 

 

하이드로포밍을 주력으로 삼던 업체들은 대거 전기자전거 프레임에 그 역량을 집중했다

 

 

죽쑤던 알루미늄 프레임 생산업체, 전기자전거 프레임으로 날개
기존 자전거시장에서는 카본의 등장으로 알루미늄 하이드로포밍 프레임이나, 크롬몰리 러그 튜빙 등은 상대적으로 약화된 모습이다. 이번 타이베이쇼에서 하이드로포밍에 주력하던 업체들이 기회를 포착했다는 듯이 공격적으로 전기자전거 전용 프레임을 다수 선보였다.
전기자전거를 제작하지만 배터리와 모터를 자체적으로 생산하지 않는 업체들은 일반적으로 보쉬나 시마노, 바팡 등 전문기업의 배터리와 모터를 사용하게 된다. 전기자전거 프레임 제작 시에는 모터 메이커의 모델별로 상이한 프레임 형상이 필요한데, 카본을 사용하게 되면 단가상승은 물론 공정의 어려움까지 동반되어 알루미늄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카본프레임의 경우 BB셸 위치에 모터를 부착하려면 강성을 보완하기 위해 몇배의 작업을 더해야 한다. 하지만 하이드로포밍과 용접을 활용하는 알루미늄 프레임은 비용이 절감되고 성형도 손쉽다는 설명이다.
이번 타이베이쇼에서는 이런 이유로 좀 더 활기를 띈 하이드로포밍 업체들이 대거 선보여, 전기자전거가 기존 자전거 산업을 견인해가는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다양한 형태의 전기자전거 프레임을 선보인 알루미늄 프레임 업체들

 

 

라피에르의 풀카본 전기자전거. 전기자전거 프레임은 카본으로도 얼마든지 제작이 가능하지만 공정이 복잡해지고 단가가 상승한다

  

생활의 편리함을 위한 전기자전거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전기자전거도 다수 등장했다. 교통수단으로 전기자전거를 활용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의 하나는 적재성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존의 리어랙과 프론트랙 방식이 아닌, 전기자전거만의 독특한 적재방식을 선보인 업체들이 많았다.  또 독특한 방식으로 재미를 더한 전기자전거 역시 나날이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통적인 자전거 프레임을 크게 벗어난 형태로, 프레임 내부의 적재성을 강조한 전기자전거들

  

국내업체 바이젠과 이삼사 주목받아
국내 자전거 브랜드 바이젠과 삼륜 전기자전거 수출업체 이삼사 역시 이번 타이베이쇼에 참가했다.
바이젠은 전기구동시스템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일반 소비자들이 아닌 바이젠만의 독특한 전기구동방식을 원하는 해외 고객에게 어필하기 위함이다. 이미 트라이젠에서 선보인 내장기어 방식이 적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자전거는 BB셸에 전기신호를 보내 내장기어를 변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얼마전 본지에도 소개된 바 있는 이삼사의 브랜드, 스카이웨이 역시 타이베이쇼의 한 부스를 차지했다. 기본적으로 삼륜구동의 이 자전거는 높은 출력과 뛰어난 적재 편의성 등으로 이미 미국과 호주에 수출계약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었다. 


 

바이젠이 새로이 선보인 전기자전거 프로토타입.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

 

TRB-1은 락샥의 서스펜션으로 무장한 본격 전기MTB다. 강점인 디자인 능력을 십분 활용해 배터리 적재까지 완벽하게 처리했다

  

가장 주목받는 전기자전거, 베스비
전세계 전기자전거 시장에서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많은 주목을 받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베스비다. 베스비는 유려한 디자인과 고성능 전기자전거를 선보여 왔는데 이번에는 TRB-1을 앞세워 트렌드에 발맞춘 전기MTB를 발표했다. 공개된 제품은 TRB-1 하드테일과 TRB-1 풀서스펜션 모델로 락샥으로 무장한 고성능 모델이다. 

 

이삼사의 자전거를 시승중인 관람객들. 관람객들의 호평과 함께 수출계약으로 전세계로 뻗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TRB-1 풀서스펜션

 

TRB-1 하드테일

  

최웅섭 기자  heavycolum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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