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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NK크랭크 아티카 자전거헬멧 리뷰다 갖춘 헬멧, 가격까지 갖췄다? 검증 들어간다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에서 선보인 자전거 헬멧 아티카.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발 빠르게 구매해놓은 상태다. 아티카의 핏, 디자인, 통기성 등 다양한 장점에 시선이 끌렸다면, 파격적인 가격을 확인하는 순간 자연스레 구매버튼을 클릭하게 될 것이다. 이 기능과 디자인에 이 가격? 이게 가능했다니 그동안 헬멧에 몇십만원씩 쓴 것이 안타까울 지경이다.

 

CRNK 크랭크는 와디즈를 통해 헬머, 벨로체 등의 헬멧을 크게 성공시킨 바 있다. 아티카는 호평 받았던 전작들의 아성을 이어가기 위해 새로이 탄생한 모델이다. 기능과 디자인의 향상은 물론 가격까지도 훌륭한 크랭크 아티카를 살펴보자.

 

크랭크 아티카의 무중력 핏, 사실이야? 

“무중력은 아니지만 편안한 건 맞다”

 

 

아티카가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는 장점은 바로 ‘무중력 핏감’이다. 말 그대로 헬멧을 쓰지 않은 것 같은 착용감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헬멧이 머리위에 붕 떠있는 것도 아니고 다소 과장된 표현이 아닐까 싶지만, 실제 착용하면 확실히 기존 제품들과는 다른 편안함이 느껴진다.

일반적으로 머리를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감싸주는 것이 좋은 헬멧의 조건이지만, 아티카는 조금 다르다. 헬멧과 머리가 서로 만나는 부분을 23% 수준으로 최소화 시키는 방법으로 편안함을 구현한 것. 모든 헬멧 브랜드가 헬멧과 두상을 전체적으로 잘 맞닿게 제작하는 방법에 고심할 때, 아티카는 오히려 그 반대로 헬멧과 머리가 맞닿는 면적을 최소화 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러나 실제로 착용했을 때는 접촉 면적이 적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준은 아니지만 확실한 것은 아티카는 아티카만의 방식으로 편안함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자기부상 헬멧도 아니고 진짜로 무중력 핏이 나왔다면 노벨상감이다.

 

 

 

15개의 벤트홀로 통기성도 잡았다

“에어로디자인을 채용했지만, 통기성의 이점이 더욱 크다”

 

크랭크는 아티카를 에어로 헬멧이라고 소개하지는 않지만, 자전거 헬멧을 관심 있게 지켜본 사람이라면 어딘지 모르게 에어로다이내믹한 디자인이 녹아들었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다. 하지만 아티카는 그보다는 통기성을 강조하는 편이기에 에어로다이내믹은 논외로 하자.

통기성을 극대화해 두상의 열을 빠르게 배출하기 위해 15개의 널찍한 벤트홀이 자리 잡았다. 헬멧을 위에서 바라보면 꼬리가 잘린 물방울 형태인 캄테일 형상을 닮았다. 이는 공기역학적인 면에서 의미가 있고, 후면 벤트홀은 마치 전투기 엔진의 토출구를 닮아 있어 전면에서 유입된 공기를 정체 없이 후면으로 흘려준다. 이 과정에서 머리의 열을 빠르게 식혀줄 수 있음은 물론이다

 

 

마그네틱 버클, 써본 사람은 안다

“익숙해지면 딴 거 못 쓰는 편리한 버클”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라이딩 중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다시 출발했는데, 아까 풀어놓은 헬멧 버클이 턱 아래서 덜렁대고 있는 경험. 일반적인 포크형 버클이라면 라이딩 중에 다시 결착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결국 다시 자전거를 세우고 버클을 채운 후 출발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말로 유용한 것이 바로 마그네틱 버클이다. 아티카의 버클 역시 마그네틱 방식이 적용되었다. 이건 국제표준으로 정해야 될 만큼 편리한 기능이다. 그냥 가져다 대면 척 하고 붙고, 옆으로 슬라이드하면 분리된다. 아직 안 써본 사람은 그게 그렇게 대단하냐며 의아해할지 모르지만, 기자는 과거 일반 버클이 적용된 헬멧에 마그네틱 버클을 직접 장착할 정도로 그 편리함에 푹 빠졌다.

 

60단계의 은혜로운 사이즈

“사이즈 선택의 고민도 덜어준다”

60단계 이상 조절이 가능한 피팅다이얼
높낮이 조절도 가능하다
패드도 상당히 부드럽고 푹신한 소재를 채용했다. 별도로 추가구매가 가능하다

아티카는 M, L 두가지 사이즈로 최소 54㎝에서 최대 62㎝의 머리둘레까지 커버한다. 특히나 놀라운 점은 후면 다이얼의 단계조절이 60단계라는 것(L사이즈 기준으로 실제로는 76클릭까지 동작한다. 이런 뻥스펙이!). 때문에 특별히 머리가 유별나게 크거나 작지 않은 이상 어떤 사이즈를 써도 무난한 것이 아티카의 장점이다. 실제로 머리 둘레가 55㎝인 여성과 59cm의 기자가 같은 L 사이즈를 편하게 쓸 수 있었다. 후면 피팅 다이얼은 높이 조절도 가능해 더욱 깊은 피팅감을 준다.

 

가벼운 무게

“이 급에서는 확실히 가볍다. ㅇㅈ”

아티카의 제원상 무게는 M 220g, L 230g이다. 사실 골수 매나아라면 200g 아래로 내려가야 경량 헬멧이라고 인정하는 분위기지만, 아티카의 제품 포지션과 그 특성으로 봤을 때 이건 확실히 가벼운 무게가 맞다. 일반적으로 아티카와 비슷한 가격대의 보급형 헬멧의 무게는 300g이상, 무거우면 400g에 육박하기도 한다. 200g 초반의 무게는 프로 라이더들도 흔히 사용하는 수준으로 일반인이 사용하는 제품군 중에서는 상당한 경량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크랭크스포츠의 홈페이지에 등록된 아티카는 소비자가격 10만9000원에서 할인된 6만4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6만4000원이면 어지간한 고급 헬멧의 중고가격보다도 저렴하다. 이런 갖가지 성능에 가격마저 저렴한 아티카 헬멧,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최웅섭 기자  heavycolum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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