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천종 상시 구비, 모터사이클과 자전거 부품 취급 중화오토주식회사

1만5천종 상시 구비, 모터사이클과 자전거 부품 취급
중화오토주식회사

중화오토주식회사는 2006년 현 이상호 대표의 부친이 중화오토주식회사를 인수합병 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1만5000여종의 모터사이클 부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600여 대리점과 활발하게 거래중이다. 중화오토주식회사는 CST 제품의 뛰어난 품질을 앞세워 자전거시장에도 진출했다   
글·사진 이상윤 기자

중화오토주식회사는 40년간 오토바이 업계에 종사하던 현 이상호 대표의 부친이 2006년 지인이 운영하던 회사를 인수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현재는 이상호 대표가 대를 이어 운영 중이며 그의 친동생도 함께 일하고 있다. 
서울 도심의 충무로5가에 위치한 170평 크기의 3층 건물에는 총 1만5천 가지의 어마어마한 양의 부품이 준비되어 있다. 1000cc 이상의 대형 모터사이클을 제외하고 대림, KR모터스, 혼다, 스즈키, 야마하, SYM 등 유명브랜드의 200개 모델 부품의 8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어려운 업계상황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중화오토주식회사는 앞으로 CST의 제품과 이상호 대표의 노하우를 활용해 자전거 방면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호 중화오토주식회사 대표 인터뷰
품질과 가격의 합리성을 갖춘 제품으로 승부하겠다


지금 하는 일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가?
“지금도 분명히 기억한다. 89년 3월 16일 목요일, 군 제대 후 3일간 쉬다가 월요일이 되자 아버지가 ‘일하러 가자’라고 하신 한 마디가 오늘까지 일을 하고 있는 계기가 되었다”

흔히들 사장 아들이 일을 한다면 쉬운 일만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그렇지 않다. 일반적으로 오토바이라고 할 때 떠오르는 모델은 약 200가지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 부품이 어디에 위치해 있고, 어느 모델에 쓰이고, 언제 필요하고, 명칭을 익히고 업무를 배우는데 최소 1년이 걸린다. 나 역시 처음에는 창고정리와 배달, 청소 등 가장 아래서부터 차근차근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자전거 업계는 힘들다고 한다오토바이 업계는 어떠한가?
“비단 오토바이 업계뿐만 아니라 모든 업계 전반이 그럴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불황에도 장사가 잘되는 맛집이 존재 하듯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장사가 잘되는 맛집은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는 등 노력을 한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노력을 하는가?
“각자 노력하는 방식이 다르겠지만 나는 출장을 많이 다니는 편이다. 특히 동남아쪽 오토바이 생산 공장을 자주 방문한다. 출장은 항상 혼자 다니며 모든 업무를 스스로 처리한다. 그렇다고 그 나라의 언어를 유창하게 하는 건 아니다.”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CST 제품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수납공간

  

  

20년이 지난 제품의 부품도 보유하고 있다
  

  

아무리 작은 부품이라도 개별로 포장해 보관한다

  


어떤 방식으로 생산 공장을 찾고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가?
“나를 맨땅에 헤딩하는 스타일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도전에 앞서 걱정이 많아 쉽사리 그 일을 시작하지 못한다면 손해라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업체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한결 수월하다. 필요한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과 약속을 잡고 만나본다. 말이 잘 통하지 않는다고 해도 미리 필요한 제품의 사진과 리스트를 제작해서 가져가면 충분히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CST의 제품이 왜 좋은지 말해 줄 수 있는가?
“오토바이를 즐겨 타는 입장에서 사실 두 바퀴로 움직이는 제품은 위험하다. 그렇다보니 항상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신중하게 제품을 선택하는 편이다. 물론 저렴하다고 모든 제품이 위험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 중에서 내구성과 성능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하는 제품이 CST다. 위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CST와 다른 공장은 회사의 규모부터 생산시설 그리고 제품개발 투자비의 차이가 정말 크다. 그렇기 때문에 믿고 CST 제품을 선택했다.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기는 하지만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부족한 부분도 존재한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인지도가 낮으면 당장 수익이 적으니 선뜻 선택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서울총판을 맡은 지 2년이 되는 시점에서 점점 많은 분들이 품질을 알아봐 주면서 꾸준히 구매가 늘고 있다. 마지막으로 CST의 장점을 하나 더 언급한다면 자전거 타이어뿐만 아니라 요즘 뜨고 있는 스마트모빌리티도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이 나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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