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더빔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후사경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더빔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후사경

도로 위의 자전거는 먹이사슬 최하층에 위치한 초식동물과도 같이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있는 나약한 존재다라이더들의 안전을 지키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온 더빔에서 이번에는 자전거 후사경인 코르키를 내놨다기자가 직접 자전거에 코르키를 장착하고 도로로 나가봤다

 

      
도로에서 자전거는 가장 나약한 존재다. 자동차로부터는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지켜야 하고 동시에 보행자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최대한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 만약 사고가 나면 자전거는 언제나 가장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게 현재 우리나라의 도로교통법이기 때문이다. 
억울한 현실은 잠시 뒤로하고 그럼에도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더빔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후사경을 소개한다. 
  

 

후사경을 통해 보이는 후방의 모습

  

핸들바에 장착해 접어놓은 상태

  


깜짝이야!
자전거로 공도를 달리다보면 갑자기 뒤에서 사선으로 밀고 들어오는 자동차를 한번쯤 만나봤을 것이다. 자동차가 시속 80㎞에 가까운 속력으로 내 왼쪽어깨를 스치듯이 앞으로 치고 나갈 때면 심장이 벌렁거리고 순간적으로 오금이 저린다. 
빠르게 스쳐지나는 자동차로 인해 자전거는 양옆으로 휘청거리고 만약 조향이라도 잃게 되면 바로 사고로 이어진다. 하지만 그 차는 이미 가버렸고 접촉이 일어난 것도 아니기에 블랙박스가 없다면 처벌을 요구하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자전거도 후사경이 필요하다. 갑자기 뒤에서 자동차가 튀어나오는 것에 당황하지 않으려면 뒤쪽에 차가 오는지 살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자동차의 출몰을 미리 대비하자
생활자전거나 허리를 곧게 펴고 타는 신사용 자전거의 경우 후방을 확인하기가 용이하지만 로브바이크는 라이딩 포지션의 특성상 뒤를 확인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더빔은 핸들바 캡을 끼우는 자리에 장착할 수 있는 후사경을 내놨다. 
3㎜ 육각렌치만 있으면 드롭바 끝에 장착할 수 있는 이 후사경은 평소에는 닫아서 그냥 엔드캡처럼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도로를 주행할 때만 열어서 후사경으로 사용할 수 있어 디자인적으로도 매우 뛰어나다. 육각렌치를 돌리면 안쪽이 벌어지며 단단하게 고정되어 분실 위험도 없다. 거울은 폴리싱된 알루미늄 따위의 조악한 선명도가 아닌, 제대로 된 볼록거울을 사용해 매우 선명하다. 시야도 매우 넓어서 후방을 충분히 살필 수 있다. 
  

핸들바 안쪽으로 장착되는 부위. 육각볼트를 돌리면 벌어지는 형태로 단단히 고정된다

  

너무 작은 사이즈는 아쉬워 
하지만 단점은 있다. 깔끔한 디자인을 위해 거울이 너무 작은 사이즈로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익숙해진다면 후방의 물체가 어느 정도의 속도로 다가오는지 알 수 있을지 모르지만 처음 사용하는 기자는 후방의 물체가 얼마나 빨리 기자에게 다가오는지 알기가 힘들었다. 기자가 안경을 착용해서 물체를 식별하는데 약간의 마이너스 요인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또한 가까이 온 상황에서도 거울에서는 매우 작게 보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자동차에 조금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후사경은 언제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아이템이었다. 뛰어난 디자인과 선명도는 기자의 마음에 충분히 들었고 작은 사이즈를 감수하더라도 자전거에 달아봄직하다. 만약 라이딩을 하면서 뒤를 보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거나, 자전거의 디자인을 너무 해치는 기존 후사경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더빔 코르키로 핸들바 끝에 이질감 없이 달아보는 것이 어떨까.

 

총 5가지의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다

 


더빔 070-4312-7117 www.thebeam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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