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머, 신제품 헬멧 리뷰

-레이싱을 위해 태어난 퍼포먼스 헬멧 벨리언트

-컴포트 사이클링을 지향하는 브리오

 

카머의 퍼포먼스 레이싱 헬멧 '벨리언트'

 

카머 헬멧은 피엔자에 이어 레이싱 퍼포먼스에 적합한 헬멧인 ‘벨리언트’를 발표했다. 카머의 기술력을 온전히 담은 벨리언트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부터 확실하게 다져넣고, 거기에 에어로와 통기성, 디자인까지 총 4박자를 갖춰 헬멧의 정점을 겨냥한다.
퍼포먼스 헬멧 벨리언트와 함께 좀 더 가벼운 사이클링에 어울리는 ‘브리오’도 함께 출시해 더욱 다양한 라이더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리언트

퍼포먼스 헬멧 벨리언트, 그래도 최우선은 안전

최근의 퍼포먼스 헬멧들은 안전이라는 헬멧의 기본적인 기능에 소홀한 감이 없지 않나 싶을 정도로 안전에 대한 홍보나 카피를 강조하지 않는 편이다. 물론 레이싱을 위한 최상급 헬멧들이 에어로니 경량이니 하는 기능을 우선 내세우는 것은 이미 안전성에 대해 충분한 대비가 되었음을 전제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카머는 안전을 전제사항으로 두지 않고 최우선 순위로 매긴 레이싱 헬멧이다. 그 근거로는 카머의 ‘쇼크 프로텍션’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쇼크 프로텍션이 적용된 측면

특수소재 ‘포론’으로 보호력 강화

카머 벨리언트는 사고 시 충격에 대비해 헬멧 내부에 EPS 폼과는 별개로 포론(Poron:유연하고 부드럽지만 충격 시 보호목적의 패딩역할을 하는 특수소재)소재를 삽입했다. 포론은 충격을 받았을 때 최대 90%이상의 충격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어 헬멧에 제격인 소재다. 포론이 더해짐으로써 벨리언트는 충격 시 폴리카보네이트로 이뤄진 외피에서 1번, 포론에서 한번, 마지막 EPS소재에서 1번, 총 3번의 충격흡수 효과를 내는 것이다. 이를 쇼크 프로텍션 시스템이라 하는데, 벨리언트는 양 측두부와 정수리쪽 까지 총 3부위에 이를 적용해 안전성을 확실하게 잡아냈다. 특히 정수리에 적용된 쇼크 프로텍션은 충격시 좌우 브릿지가 완충 스프링 역할을 해 정수리 부분 충격에서 더욱 안전하다.

정수리 부분 역시 쇼크프로텍션 기능이 탑재되었다. 촬영샘플의 벨리언트는 상단부 벌집구조의 텍스쳐가 있으나 시판 버전은 깔끔한 단색으로 제공된다

벨리언트의 전면부는 크게 Y자 모양으로 갈라져 있다. 정면으로 유입된 공기흐름이 좌우로 갈라지며 헬멧 내부로 흘러드는 형태다. 그 좌우로 3개씩의 벤트홀이 위치하고, 후면 5개의 벤트홀로 공기가 빠져나가며 두피를 냉각한다. 후면 벤트홀은 상대적으로 넓어 유입된 공기의 배출 속도가 상승하는 효과도 있다.

열배출이 용이하고 공기흐름이 원활한 후면

피팅은 보아다이얼이 적용되었다. 보아다이얼 피팅 케이블은 측두부의 가이드를 거쳐 헬멧 앞쪽까지 이어져 조절시 머리에 꼭 맞는 피팅이 가능하다. 다이얼이 장착된 후두부 피팅 시스템은 패딩까지 부착되어 편안함을 더하고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누구나 편리하게 착용 가능하다. 가격 29만원.

보다 캐주얼한 라이딩에 적합한 브리오

편안한 라이딩에 안성맞춤 브리오

상대적으로 더 캐주얼한 라이딩에 어울리는 브리오는 카머 캐주얼 헬멧 ‘프렌다’의 포지션과 동일하다. 로드바이크는 물론 MTB, 출퇴근용 시티바이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브리오는 한눈에도 큼직한 22개의 벤트홀을 갖춰 머리가 열을 받을 틈이 없다.

큼직한 벤트홀이 특징이다

브리오 역시 안전을 위해 이중구조의 셸 설계를 측두부에 적용했으며, 더욱 다양한 라이딩 스타일을 소화하는 만큼 색상도 5가지로 다채롭다. 가격 9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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