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작업으로 분위기를 바꾼다

뿌기자의 똑 부러지는 정비
간단한 작업으로 분위기를 바꾼다

로드바이크의 바테이프는 충격흡수를 통한 승차감 향상과 손이 미끄러지지 않는 그립 역할을 한다. 자전거의 분위기를 한 번에 바꿔주는 미적인 기능도 크다. 다른 정비와 달리 간단한 도구를 사용해 초보자도 쉽게 교체할 수 있다. 하지만 기초지식 없이 도전하면 예상외로 고생을 면치 못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글·사진 이상윤 기자  
기술자문 바이클리 02-475-0098 www.bikely.kr

 

  

새봄을 알린 벚꽃이 지고 이제 라이딩 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겨울 동안 수북이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자전거를 손보지만 의외로 바테이프는 신경을 쓰지 않는 라이더들이 많다.
바테이프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크게 세 가지 기능을 한다. 첫번째는 지면으로부터 올라오는 진동을 상쇄해 손에 쌓이는 피로를 줄여주는 역할이다. 두번째는 그립 향상을 통해 드롭바에서 손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한다. 세번째는 다양한 색상과 패턴을 지원하는 디자인으로 자전거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교체주기
바테이프의 교체주기는 제품의 특성과 사용방법에 따라 달라서 정확한 교체주기를 정할 수는 없다. 만약 그립감을 중시하는 제품의 그립 성능이 저하되거나, 낙차로 인해 손상을 입은 경우, 오염으로 인한 악취와 변색이 생기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의 분위기를 바꿔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을 때도 교체해 보자. 
바테이프 교체에는 많은 도구가 필요하지 않다. 자전거를 벽면에 기대고 작업해도 무방하므로 절연테이프와 가위, 우레탄 망치, 스티커제거제, 일자 드라이버만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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