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컴포넌트 브랜드 ZIPP,

신형 303 파이어크레스트 로드 튜블리스 휠세트 발표

컴포넌트 브랜드 ZIPP(짚)의 국내 공식 유통사인 지엘앤코는 5월 29일 짚 신형 303 파이어크레스트(FC)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미 신형 303S 휠세트를 판매중인 지엘앤코는 303 파이어크레스트를 시작으로 404, 808등 나머지 파이어크레스트 휠세트와 NSW 라인업도 곧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파이어크레스트 시리즈는 비약적인 무게 감량과 함께 험로에서의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또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이 향상되었음은 물론, 구름저항까지 줄이며 진정한 차세대 휠세트로 거듭나게 되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새로워진 데칼 디자인이다. ZIPP의 새로운 로고타입이 적용된 데칼은 휠세트의 양면을 연속되는 하나의 데칼로 커버한다. 새로운 데칼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인 속도감을 보여주며 기존 휠 데칼의 전형적인 모습에서 탈피한 모습이다.

전작에 비해 파격적인 변신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지만, 내 ‘짚’ 마련이라는 모든 자덕들의 꿈은 계속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작에 비해 300g 이라는 파격적인 무게 감량을 비롯한 큰 성능향상이 이뤄졌기 때문. 그 성능향상이란 네가지 포인트에 맞춰 이뤄졌는데, 공기저항, 구름저항, 무게, 승차감이 바로 그것이다.

무게_1355g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다
디스크브레이크를 적용한 로드바이크가 대중화 되어감에 따라 많은 휠세트 역시 그 트렌드에 맞춰 과도기를 겪고 있는데, 짚 휠세트는 훌륭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타사 동급대비 무게차이로 인해 다소 외면 받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신형 파이어크레스트로 넘어오면서 무려 300g이나 줄어든 1355g(세트)으로 출시되어 가장 가벼운 디스크 튜블리스 휠세트중 하나가 되었다.

구름저항과 공기저항을 보완하니 승차감까지 따라온다
303 파이어크레스트는 튜블리스 타이어가 높은 구름성으로 인기를 구가하며 튜블리스에 적합한 후크리스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다. 림의 높이는 40mm로 전작보다 5mm 줄어들었고, 림 내폭은 25mm, 외폭은 30mm로 매우 넓다. 결론적으로 후크리스를 가진 ‘뚱림’이 된 것인데, 이로인해 권장되는 타이어의 최소규격은 28C가 되었으며, 28C 타이어와 함께 사용할 때 시너지가 극대화 된다고 설명한다. 넓은 림폭으로 인해 28C 규격의 타이어와 함께 사용할 시, 후크리스 디자인으로 림과 타이어가 더욱 밀착되면서 그 틈의 와류가 줄어든다는 이야기다.

이런 설계는 마지막 포인트인 승차감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타이어의 장착이 넓어지게 되면서 저압에서도 높은 구름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되고, 저압인 만큼 노면의 충격을 아주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전까지 많이 쓰이던 튜블러 타이어의 경우 공기압을 100 PSI 이상 주입하는데, 303 파이어크레스트의 권장공기압은 체중 75kg 기준 56~60 PSI에 불과하다.
림 표면에 원형으로 음각이 촘촘히 박혀 있는 디자인은 파이어크레스트 시리즈만의 특징으로 골프공의 원리와 동일하게 공기저항에서 큰 이득을 취할 수 있는만큼 이번 신형에서도 여전히 유지된다.

허브는 독일의 ZR1 허브를 채용했다. 6개의 폴(3×2)과 33개의 이빨을 가진 구조로 총 66개의 접점을 만들어 빠른 반응속도를 제공한다. 스포크 타입 역시 스트레이트 풀 방식에서 J벤드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림브레이크, 디스크브레이크 중 선택가능하고 11단 바디와 XDR 바디 중 고를 수 있으며 캄파놀로 바디 키트는 별매다. 가격은 1900달러로 책정되었고, 국내 출시가격은 곧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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