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타이베이 사이클쇼 서울 설명회

2018 타이베이 사이클쇼

2018 타이베이 사이클쇼 서울 설명회
내년부터 10월 말로 옮겨 개최

대만무역센터 주최로 타이베이 사이클쇼 설명회가 6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대만과 한국의 자전거산업 분석과 관계의 발전상, 그리고 내년부터 시기를 바꿔 개최하는 타이베이 사이클쇼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이어 특별연사로 최영규 오디바이크 대표, 노펑크 타이어 타누스의 배양기 차장이 참가소감도 발표했다 
글 최웅섭 팀장  사진 이상윤 기자

 

인사말을 전하는 증동종(曾棟鐘) 서울대만무역센터 관장

 

올해는 1988년 시작된 타이베이 사이클쇼가 개최된 지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30년만에 타이베이 사이클쇼는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내년 2018년부터는 그동안의 3월에서 10월로 개최시기를 바꾸게 된다. 올해는 총 1117개 업체, 3340개 부스 규모로 열렸으나 앞으로는 그 규모가 더욱 확장되고, 더욱 많은 컨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사중인 난강전시장 2홀은 2019년 완공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는 총 4500개 부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기업간 B2B를 손쉽게 진행할 수 있는 소통의 활로를 크게 확장해 해외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는 방침이 소개되었다. D&I 어워드 등 다양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교육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만 자전거는 질적인 면에서 높은 성장세 달성”
대만자전거협회의 지나 창 매니저는 대만의 자전거시장 현황을 설명하고 한국 자전거시장에 대한 자체적인 분석 또한 내놓아 흥미로운 설명회가 이어졌다.  
“현재 한국은 대만자전거 수입국 중 9번째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중요한 시장이지만, 한국에서 소비되는 자전거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제작되는 저가형이다. 대만 자전거 시장은 주로 중고급형을 제작하고 있어 아직은 중국제품보다는 기술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 지나 창 매니저는 “전세계적인 자전거시장의 불황은 대만도 피할 수 없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돌파구는 IoT 기술의 접목”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에서는 여성시장의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35세 미만의 젊은층에서 레저로 자전거를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역시 레포츠로서의 자전거가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을 하고, 이는 10여년 전 유럽 등지의 모습과 흡사한 현상이라고 소개했다.

최영규 오디바이크 대표, 배양기 타누스 차장의 참관기 
노펑크 타이어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 타누스의 배양기 차장도 발표를 했다. 그는 “사실 14년도까지는 카피제품을 우려해 큰 전시회에 나가지 않았지만 15년부터는 전세계의 다양한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타이베이 사이클쇼가 대규모 오더를 얻을 수 있었다. 평소 시장접촉이 어려웠던 국가의 바이어들과 만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타이베이쇼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연단에 선 최영규 오디바이크 대표는 타이베이쇼가 사소한 디테일까지 배려한 점을 호평했다. 최대표는 행사장으로 향하는 지하철 무료티켓, 셔틀버스 운영 등의 편의시설이 아주 좋았다고 칭찬했다. 또 완성차는 완성차, 부품은 부품 등 전시장 부스배치를 업종별로 일관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거대한 전시장 규모에 비해 식당 등 휴게공간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타이베이 사이클쇼의 변화를 소개하는 안드레아 우 매니저
대만자전거협회의 지나 창 매니저
최영규 오디바이크 대표
배양기 타누스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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