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TTORIA IKON

비토리아 아이콘 슈즈

VITTORIA IKON

화려한 형광오렌지 색상이 눈길을 끄는 사이클링 슈즈 비토리아 아이콘은 이탈리아에서 왔다. 아이콘이라는 모델명을 증명하듯 강렬한 첫인상을 심어준다. 이 슈즈의 강점은 튀는 디자인뿐이 아니다. “나 이탈리아에서 왔어!”라고 외치는 듯한 이 사이클링 슈즈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글·사진 유병훈 기자

카본 아웃솔까지 이어지는 디자인과 4개의 통기구

일상생활에서 어딘가에 발을 고정시켜놓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사이클링 슈즈는 자전거에 입문하면서 만나게 되는 가장 생소한 아이템 중 하나다. 사이클링 슈즈를 처음 접한 사람들은 모두 신세계를 경험한다고 입을 모은다.
비토리아 아이콘은 뛰어난 기능성에 이탈리안 감성의 디자인을 더한 사이클링 슈즈다.

강렬한 디자인으로 거리의 아이콘이 되다
비토리아 아이콘을 신은 라이더가 자전거를 탄다면 아마 500m 전방에서도 비토리아 아이콘이 눈에 띌 것이다. 특히나 햇빛 아래에서 더욱 빛나는 형광오렌지 색상은 무광블랙 천지의 자전거들 사이에서 단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눈에 띄는 이 디자인은 외피 전체에 걸친 형광오렌지 색상과 그 위에 입혀진 유광 검정 에나멜 데칼로 완성된다. 디자인의 흐름은 카본 아웃솔까지 이어져 빈틈 없는 디자인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뒤꿈치 안쪽으로 은색의 고양이 혓바닥과 비슷한 느낌의 소재가 발목이탈을 막아준다
앞코를 제외한 모든 외피에 레이저 커팅된 홀이 통기성을 높인다

 

아치를 받쳐주는 하얀색의 보강재 인솔
SSP 클로저 시스템

 


디자인에 반했다면 기능에 놀랄 차례
비토리아 아이콘은 아이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비토리아 슈즈 제품군에서 최상위 스펙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우선 신발의 외피를 살펴보자. 앞코를 제외한 전체 패널에 레이저 커팅된 홀이 있어 전방위로 통기성을 향상시켰다. 뒤꿈치 부분은 단단한 소재로 보강해 디자인을 살림과 동시에 뒤축을 단단히 잡아준다.
고정 시스템은 두 개의 SSP 클로저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발등이 높게 솟은 곳을 기준으로 앞쪽과 뒤쪽의 고정 강도를 발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푸는 것과 묶는 것 모두 노브를 돌려서 미세 조정이 가능하다.
이번엔 내피를 보자. 우선 발이 들어가는 슈즈의 입구는 매우 부드러운 검정 가죽 소재로 되어있어 편안한 착화감을 준다. 발이 슈즈로부터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뒤꿈치 안쪽면에는 은색의 고양의 혓바닥 같이 까끌까끌한 소재를 적용했다. 때문에 발을 넣을 때는 아무런 저항이 없지만 쉽게 빠지지 않는다.
인솔은 두 개의 소재가 사용되었다. 발의 아치부분은 아치를 보호할 수 있도록 좀 더 단단한 소재로 보강됐고, 나머지 부분은 부드럽고 폭신한 소재가 사용됐다. 아웃솔은 UD 카본으로 제작되어 가볍고 단단해서 페달링 시 손실 없이 힘을 전달해준다. 총 4개의 통기구가 뚫려있어 통기성도 고려했다.
비토리아 아이콘은 역시나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제품답게 48만원의 만만한 가격이 아니다. 하지만 이탈리안 감성의 강렬한 디자인과 편리한 사용성 그리고 제품 전체에 걸쳐 사용된 고급 소재에서 오는 만족감을 원하는 고급 유저라면 충분히 탐낼 만 한 사이클링 슈즈다. 

 ‌자강통상 02-447-9778 www.ja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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