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창립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 창립총회 

- 전동휠부터 초소형전기차까지 79개 업체 참여

 

새로운 탈것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모빌리티 업계가 하나로 뭉쳤다산업통상자원부 등록 사단법인으로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가 7월 5일 창립했다협회는 이날 서울 회현동 티마크그랜드호텔에서 설립총회를 열고 박영태 캠시스 대표를 이사장에임진욱 트라이비키 대표를 부이사장에 선임하고초소형 전기차전기자전거 등 6개 분과회 회장 체제로 출범했다협회는 앞으로 업계의 홍보와 제도 개선기술 개발 등에 나서 시장 확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글.사진 이상윤 기자 사진 이상윤 기자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가 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전동휠부터 전기자전거, 초소형전기차까지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차세대 탈것인 스마트모빌리티 업체들이 하나로 뭉쳐 7월 5일 서울 회현동 티마크그랜드호텔에서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를 결성한 것이다. 

협회는 올해 3월 서울 aT센터에서 본지 주최로 열린 ‘2017 전기자전거 & 퍼스널모빌리티 페어’가 계기가 되었다. 전시회 기간 중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 한 업계 관계자들은 산업 발전과 제도 개선에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협회 설립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발판으로 4월 5일 한국스마트모빌리협회(회장 임진욱)가 출범했다. 한편 초소형전기차, 전기이륜차 등의 업체도 비슷한 시기인 4월 27일 스마트개인용이동수단산업진흥협회(회장 박영태)를 창립했다. 두 협회는 큰 틀에서 ‘스마트모빌리티’에 포함되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통합하기로 협의하고, 사단법인 승인과 동시에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로 거듭난 것이다.
  

스마트모빌리티 업체 총망라 

박영태 초대 이사장

 

 

창립총회에는 60여 업체가 참가했고 회원으로 가입한 업체와 관련 기관은 총 79곳이다. 전동휠과 전동킥보드 업체가 22곳으로 가장 많고 전기이륜차 15곳, 전기자전거 9곳, 농업·특수용전동차량 9곳 등이다. 

이날 총회에서 초대 이사장에는 박영태 캠시스 대표가, 부이사장은 임진욱 트라이비키 대표가 선임되었다. 이외에도 초소형전기차, 전동휠·전동킥보드 등 6개 분과회 회장도 확정되었다. 

박영태 초대 이사장은 “국내 스마트모빌리티 산업은 도시혼잡과 공유경제의 확산으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으면서 새로운 기로에 서 있다”면서 “스마트모빌리티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법규와 인프라 구축, 기술표준화에 앞장서서 국내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이사장은 구체적인 추진계획으로 4가지를 제안했다. 
▶ 스마트모빌리티에 적합한 안전인증기준과 법규 마련 
▶ 스마트모빌리티 관련 공동 AS 프로그램 구축 
▶ 회원사 간 공동 개발, 표준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 최신 기술동향, 정보 교류, 전시·홍보 활동 

 

전남 영광군 김준성 군수

 

전남 영광군은 초소형전기차의 연구·개발 기지로 특화되어 있어 김준성 군수가 설립총회에 참석했다. 김군수는 “스마트모빌리티와 이모빌리티는 4차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서 주력산업이 될 것”이라며 “ 그 중심에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영광군이 함께 서서 이끌어가자”고 말했다.
  

전문가 특강… 용어 정립제도 개선 시급 

노기한 자동차부품연구원 센터장
명묘희 도로교통공단 책임연구원

 

총회 후반부에는 e-모빌리티(초소형전기차와 전기이륜차의 통칭)와 퍼스널모빌리티 전문가 특강이 마련되어 현황 진단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기한 자동차부품연구원 센터장은 ‘e-모빌리티 국내외 현황 및 미래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먼저 발표했다. 
“전세계적으로 도시화의 진전과 스마트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친환경 이동수단과 교통체계가 요구되고 있고, 전동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미래 이동수단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유럽과 일본에서는 이미 실증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데, 주목할 것은 해외에서는 모빌리티(이동)와 편리한 활용을 뒷받침하는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추진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서비스 개념이 미흡하며 지금은 새로운 시장을 갓 창출하고 있는 단계다. 핵심부품 기술의 고급화와 교통연계·카셰어링·통합플랫폼구축 같은 실증 서비스가 발전을 위한 관건이 될 것이다.”
이어서 명묘희 도로교통공단 책임연구원이 ‘개인형 이동수단 도로이용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스마트모빌리티, 퍼스널모빌리티, 이모빌리티 등 용어부터 혼용되고 있어 정리가 필요하다. 학계는 스마트모빌리트는 보다 포괄적인 개념으로, 퍼스널모빌리티는 1~2인용 전동 교통수단으로 이해하고 있다. 퍼스널모빌리티는 올해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안전기준에 따르면 전동스케이트보드,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동보드류 4가지로 나누고 있고 인도는 불가, 차도만 통행 가능하다. 차도 통행은 현실적으로 위험하고 자동차 운전자도 부정적이다. 자전거도로는 기존 자전거인들과 보행자가 반대한다. 행정자치부는 핸들이 있는 제품은 자전거도로 통행 허용으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언제 시행될지는 알 수 없다. 전기자전거가 그랬듯이 국회 입법과정에서 반대하는 의견은 있으나 찬성하는 의견과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제 협회가 설립됐으니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주길 기대한다.” 
하일정 사무국장은 협회의 개요와 사업, 추진 계획 등을 설명했다. 협회 사무국은 인천에 둘 예정이며 문의사항은 사무국장에게 연락하면 된다. 
* 하일정 사무국장(arcon66@naver.com) 

사단법인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Korea Smart E-Mobility Association)

 
▶ 하일정 사무국장(arcon66@naver.com)
▶ 이사장 박영태(캠시스 대표)
▶ 부이사장 임진욱(트라이비키 대표)
▶ 초소형전기차 분과회장 : 김구수(쎄미시스코 본부장)
▶ 전기이륜차 분과회장 : 오승호(그린모빌리티 대표)
▶ 전기이륜차 분과회장 : 오승호(그린모빌리티 대표)
▶ 교통약자용 전동차량 분과회장 : 조병철(성지에스코 대표)
▶ 전기자전거 분과회장 : 예민수(벨로스타 대표)
▶ 전동휠·전동킥보드 분과회장 : 양해룡(이브이샵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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