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바이크와 대만본사 합작법인, ‘메리다코리아’ 발족

셀레 이탈리아, 데다 엘레멘티 오디바이크에 신규 합류

오디바이크와 대만본사 합작법인, ‘메리다코리아’ 발족

글·최웅섭 기자
사진·오디바이크 제공
  
2017년 오디바이크에서는 새로운 뉴스거리가 쏟아질 전망이다. 그간 오디바이크를 지탱해 왔던 메리다는 ‘메리다코리아’로 새로이 출발하며, 안장의 명가 셀레 이탈리아와 컴포넌트의 강자인 데다 엘레멘티가 오디바이크를 통해 선보인다  

 

오디바이크가 새롭게 변신한다. 
12월 16일, 오디바이크 본사에서 최영규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 오디바이크의 2017년 향방을 본지에서 단독으로 소개한다.
  
메리다코리아의 설립
오디바이크는 메리다와 10년 넘게 지속해온 끈끈한 유대관계를 자랑한다. 그간 오디바이크의 노력 덕분에 메리다 브랜드가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덕분에 대만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을 더욱 주목하게 되었다. 메리다 본사는 보다 집중적인 마케팅과 투자를 위해 오디바이크에 메리다코리아 법인의 설립을 제안하였고, 오디바이크는 이를 받아들여 상호 합작투자 형식으로 2017년 1월 1일 부로 메리다코리아를 공식적으로 발족한다. 


하지만 독자적인 메리다코리아가 완벽하게 자리 잡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다코리아는 발족 이후에도 오디바이크의 기존 유통망과 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기 때문. 


오디바이크 최영규 대표는 “메리다코리아의 설립으로 소비자와 대리점주에게 오는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고, 과거와 같이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당분간 메리다코리아는 수입 업무만 전담하고, 유통관리는 오디바이크가 맡을 예정이다. 하지만 앞으로 메리다에 관련한 업무는 메리다코리아가 전담하는 비율을 차차 높여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메리다는 전세계 70여 개국에 자전거를 공급하고 있다. 그중 현지에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는 곳은 7~8개국에 불과하다. 오디바이크의 선전으로 한국 역시 그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으니, 앞으로 더욱 소비자 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해 자전거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해 본다.
 

데다 엘레멘티와 셀레 이탈리아의 합류
안장의 명가 셀레 이탈리아가 오디바이크와 새로이 손을 잡았다. 이미 국내에 시판중이지만 오디바이크에 거는 기대가 커 보인다. 


오디바이크는 셀레의 안장을 유통하며 안장의 체계적인 피팅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피팅센터까지 도입해 라이더의 손쉬운 안장선택을 돕겠다고 밝혔다. 라이더들에게 안장의 중요성과 피팅의 필요성을 어필하며 자전거 문화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데다 엘레멘티 역시 라이더라면 모를 수 없는 브랜드다. 역시 기존 딜러가 국내에 여럿 있음에도 불구,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직구’를 통해 들어오는 사례가 많았는데 이러한 제품들은 AS나 초기 불량 같은 문제에 대처하기 어려웠다. 오디바이크는 데다 엘레멘티의 제품들을 해외구매 못지않은 매력적인 가격대와 오디바이크만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예정이다. 


셀레 이탈리아와 데다 엘레멘티의 제품은 오디바이크를 통해 3월 경 만나볼 수 있다.
㈜오디바이크 02-2045-7100 www.odibik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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