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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캣 M7입문용 MTB의 가성비 끝판왕

입문용 MTB의 가성비 끝판왕
BLACKCAT M7

블랙캣 M7

 

입문용 MTB의 대명사 블랙캣은 한때 길거리에서도 쉽게 목격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끓었다. 이후 많은 입문용 MTB들이 등장하며 조금은 시들해졌지만 2017년, 다시 삼천리 산하로 위치를 옮기며, 가성비 끝판왕 입문용 MTB의 아성을 되찾으려는 블랙캣의 상위 라인업 M7을 선보였다  
 

 

시크한 다크실버 색상에 붉은 데칼로 포인트를 준 블랙캣 M7을 눈앞에 두고 기자는 고민에 빠졌다. 많은 입문용 MTB들이 사실 산보다는 도로에서만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눈앞의 이 MTB가 주로 달리게 될 도로에서 시승을 진행할지, 아니면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산에서 시승할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고 있는데 옆에 있던 기자가 “당연히 산이지!”를 외쳤다. 그래, 처음부터 고민은 쓸데없었다. 이 자전거는 산을 달리기 위한 모델이고 산을 달릴 때 가장 가치 있다. 그렇게 기자는 블랙캣 M7과 산으로 갔다.

 

첫 싱글을 함께할 MTB
누구나 첫 경험은 있다. 어린 시절 보조바퀴가 달린 4발 자전거를 타다가 처음 보조바퀴를 떼어내고 두발 자전거를 탈 때의 짜릿한 경험. 생활자전거만을 타다가 처음 고급 자전거를 탔을 때 누군가 나를 등 뒤에서 밀어주는 듯이 빠르게 치고 나가는 경쾌한 느낌 같은 것 말이다. 그 때의 첫 경험은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고 언제나 우리를 즐겁게 해준다.
여기에 그러한 경험을 추가해줄 자전거가 있다. 바로 블랙캣 M7이다. 기자는 이 입문용 MTB가 누군가에게 또 다른 첫 경험을 선사하기에 매우 알맞은 자전거라고 생각했다. 바로 첫 싱글 코스를 달리는 경험 말이다.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처음 산을 누볐던 기억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그때의 온도와 기후,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난 나뭇가지와 나뭇잎들이 생생하고 혹시나 넘어질까 엉덩이를 뒤로 쭉 빼고 천천히 내리막을 내려갔던 기억을 떠올리다보면 이미 추억 깊숙이 빠져들게 된다. 그때 자신이 타고 있던 자전거를 기억하는가? 누군가는 기억할 수도 있고, 기억에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자전거를 기억하느냐가 아니라 그 자전거가 나에게 남겨준 추억이다. 블랙캣 M7은 라이더들에게 그런 경험을 주기에 충분하다. 충분히 훌륭한 싱글코스의 친구다.

 

산길을 달리는 상쾌함을 느끼게 해줄 M7

 

예상치 못한 비에도 즐겁다

 


돈은 언제나 중요하다
기자가 첫 싱글코스의 친구로 블랙캣 M7을 꼽은 이유는 역시나 이 친구가 가격대비 훌륭한 구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어떤 취미에 입문하게 될 때 우리는 스스로 그 취미를 얼마나 오랫동안 열정적으로 지속하게 될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금방 시들해질 수도 있고 또는 훨씬 더 열정적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입문자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비용을 신경 쓰게 된다. 금방 시들해져서 사용하지 않게 되든, 훨씬 더 열정적이 되어 더 좋은 제품으로 기변을 하든, 저렴한 가격은 양쪽 상황 모두에서 부담이 작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블랙캣 M7은 매우 훌륭한 선택지가 된다. 튼튼한 더블버티드 알루미늄 프레임에 27.5인치 타이어는 가벼우면서 2.1인치의 광폭으로 산에서도 훌륭한 접지력을 보이고 테이퍼드 헤드튜브를 적용해 컨트롤이 안정적이다. 장착된 부품들도 시마노 데오레 구동계와 100㎜ 트래블의 락샥 포크 등 신뢰 있는 브랜드로 꾸며졌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85만원으로 큰 부담이 없다. 타면서 아쉬움을 느끼는 부품이 있다면 한두 가지만 변경해도 오래도록 부담 없이 만족하며 탈만한 것이다.
블랙캣 M7을 구매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출퇴근 용도일 수도, 강변 자전거길을 달리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도로를 벗어나 산으로 올라가자. M7은 산에서 자전거를 타는 즐거움을 알려줄 수 있는 충분히 훌륭한 동반자다. 그리고 그 즐거움에 더 깊이 들어가 고급 자전거로 넘어간다고 해도 처음 산을 알려준 M7과의 기억은 계속 마음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이제 블랙캣 M7과 산으로 가자.

 

락아웃 리모트로 상황에 따라서 포크를 잠그거나 풀 수 있다
시마노 데오레 뒷 디레일러
100㎜ 트래블의 락샥 30 실버 TK 서스펜션 포크
시마노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DDK 3255 센터홀 안장
KD210 알렉스림즈 알루미늄 이중림
CST 비터 타이어
160㎜ 로터를 장착한 디스크 브레이크

 

제원표

 프레임 더블 버티드 알루미늄 프레임
 포크 락샥 30 실버 TK
 핸들바 알루미늄 플랫바
 스템 알루미늄 어헤드 스템
 시트포스트  알루미늄, 31.6×350㎜
 안장 DDK 3255 안장
 레버 시마노 데오레 (M610)
 앞 디레일러  시마노 데오레
 뒷 디레일러 시마노 데오레 10단
 브레이크 레버  시마노 M425
 브레이크  시마노 M425 유압 디스크브레이크
 스프라켓  시마노 HG50, 11-36T
 체인 KMC X10
 크랭크  시마노 데오레 M612, 40,30,22T
 B.B  시마노 BB52
 휠세트  시마노 M3050 센터락 디스크 허브/ALEXRIMS 알루미늄 이중림
 타이어  CST 비터 27.5×2.1
 실측무게  12.6㎏ (17.5 사이즈, 페달 제외)
 소비자가  85만원

 

 

Test Rider Review

“부드럽게 노면을 가르는 가성비 갑 XC”

Rider  양민호(코리아 바이크스쿨)

 

블랙캣 M7은 이번 시승이전에 인상 깊게 타본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반가운 기분으로 시승에 임했다. 이전에 탔을 때는 MTB파크에서 다운힐 구간을 내려갔었는데 노면을 가로지르는 느낌이 무척 부드러웠다. 이번 시승에서도 다운힐에서는 역시나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락아웃과 동시에 리바운드가 조절되는 락샥30 포크가 풍성하고 부드럽게 노면의 충격을 받아주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이번엔 오르막에 더욱 신경 쓰며 라이딩을 이어갔다. 30단의 폭넓은 기어비는 가볍게 언덕을 오르기에 충분했고 무게 또한 가벼워서 언덕에서 경쾌한 페달링 느낌을 받았다. 다만 임도나 마른 노면의 싱글길을 가볍게 탄다면 충분하지만 젖은 노면이나 산에서 좀 더 큰 접지력이 요구된다면 트레드가 높은 타이어로 교체가 필요할 것 같다. 하지만 100만원 이하의 가격대에서 부품구성 좋은 XC를 찾고 있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삼천리자전거 02-2671-3000 www.samchuly.co.kr

 

 

 

유병훈 기자  bhyu19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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