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제야 나타났니? WRC BTIN

[자전거용품] 블루투스 자전거헬멧 WRC 비트인

왜 이제야 나타났니?
WRC BTIN

이어폰으로 양쪽 귀를 모두 막은 채 라이딩하는 모습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모든 탈것이 그렇지만 주변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자전거 위에서는 특히나 위험하다.   그렇다고 해서 음악을 포기할 수는 없다. 신나는 음악을 듣다보면 페달링도 덩달아 경쾌해지고, 좋은 경치를 감상하며 달릴 때는 멋진 풍경화 위에 BGM이 깔려있는 듯한 착각도 불러일으킨다. 한마디로 “위험은 한데, 듣고는 싶다.” 그 해결책이 나왔다 
글·사진 최웅섭 팀장

기자는 라이딩시 이어폰으로 음악 듣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한다. 이어폰으로 양쪽 귀를 전부 틀어막은 사람은 특히나 추월시 위험하다. 뒤에서 아무리 “지나가겠습니다!”라고 외쳐도 미동조차 없는 사람이 태반인데다 대개 그런 사람들은 ‘노헬멧에 갈지자 라이딩’을 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기도 힘들다. 한마디로 안전에 완전 무감각하다. 

 

비트인은 IoT 기술을 접목했음에도 레이싱 헬멧과 같은 유려한 디자인이다

  

 

비트인의 등장
오토바이 헬멧을 예로 들면, 블루투스 기능이 장착되어 주행 중 통화와 음악감상이 가능한 제품이 이미 출시된 지 10년이 되어 간다. 하지만 자전거제품은 해외에서 일부 제품이 잠시 출시되었다가 소리소문 없이 모습을 감췄을 뿐 본격적으로 그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 비트인이 처음이다.
비트인은 직접 개발한 블루투스 헤드셋을 삽입한 헬멧으로 필수적인 안전성은 물론이고, 음악감상과 통화가 가능하며 디자인 또한 여느 고급헬멧 못지않다.

 
마이크는 일명 자바라를 활용해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고 마이크에 달린 볼륨버튼으로 여러 가지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주행하면서 느끼는 불편… 나만 이래?
라이딩은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지만 장거리 라이딩을 하거나 고요한 자전거도로를 홀로 달릴 때면 바람소리만으로는 무료해 질 때가 있다. 그럴 때 귀를 즐겁게 해주는 건 역시 음악이다. 하지만 라이딩 시의 음악감상은 갑론을박의 대상이다. 이어폰을 끼고 달리자니 나와 주변사람들의 안전이 문제되고, 그렇다고 큰 소리로 스피커를 켜고 달리는 것도 민폐다. 그런 불편에서 나온 것이 바로 비트인이다.
비트인은 헬멧의 양측면 귀 바로 윗부분에 스피커가 위치해 있다. 스피커의 출력은 가장 크게 해도 주행중이라면 라이더에게만 들릴 정도의 출력으로, 행여나 소음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줄 일은 없다. 또 인이어 방식이 아니라 스피커가 귀 위에 장착되어 주위 소리를 듣는데 전혀 방해가 없다.
또 한가지 특징은 마이크가 장착되어 주행 중 음성통화도 가능하다는 것. 물론 잦은 사용은 위험하겠지만 부득이한 상황에서는 매우 편리할 것이다.
헤드셋은 기본적으로 생활방수를 지원하며 악천후에서도 강한 내구성을 보장한다. 최대 연속 사용시간은 7.5시간이고 2.5시간 이내에 충전이 가능하다. 헬멧 사이즈는 M(54~58), L(59~62) 두 가지가 있고, 색상은 블랙, 화이트, 라임 세가지 구성이다. 가격 15만8000원. 

 

  
내장된 헤드셋을 충전하기 위해서는 헬멧의 안쪽에 충전잭을 이용하면 된다. 마이크로 5핀을 활용해 어디서나 간편하게 충전이 가능하지만, 충전잭이 지나치게 깊숙이 매립되어 꺼내기가 다소 어렵다

  

 ㈜더블유알씨 IOT 051-972-6448 www.wrci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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