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의 조화
ELFAMA MAX M8000

엘파마 맥스 M8000은 풀 XT 구동계와 RST 퍼스트 650b 에어샥으로 무장해 어느 환경에서도 부족하지 않은 성능을 보장한다. 또한, DT 스위스 466D 휠 세트와 27.5인치 애리슨 마운트 쿡 타이어의 조합은 MTB의 재미를 한껏 높여준다
글·사진 이상윤 기자
 

 

자전거 시승을 진행하다 보면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 저가부터 고가 제품까지 상당히 많은 자전거를 접하게 된다. 이번 맥스 M8000 모델도 기자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용인시에 위치한 보라산에서 진행된 시승에 앞서 미리 싱글 길을 타보았다. 맥스 M8000에 받은 느낌은 단지 가격만 고려한 입문용 MTB가 아닌 어느 하나 부족함 없는 성능까지 뛰어난 진짜 입문용 MTB라는 점이다.

엘파마의 기술과 뛰어난 부품 구성
프레임에 알루미늄 소재를 하이드로포밍 가공된 튜빙을 사용했다. 적용된 하이드로포밍 디자인은 필요 이상의 불필요한 형태를 지양하고 충격분산과 형상유지가 뛰어난 프레임을 만드는 기법으로 경량과 구조적성능을 지닌다. 프레임 전반적으로 원형 튜빙을 널찍하게 만들어 헤드 튜브와 BB셸 같이 강한 하중이 집중되는 곳을 보강했다. 또한, 체인 스테이 부위를 마치 탄탄한 근육처럼 제작해 잔 진동은 잘 흡수하고, 페달링시 당기는 힘에는 강하게 디자인 되었다.
엘파마는 시마노 XT 3×11단 구동계를 장착한 맥스 M8000 모델에 정직하게도 상급구동계인 XT등급의 구동계를 장착해 부족하지 않은 성능을 제공한다. 서스펜션은 대만 RST 제품의 퍼스트를 장착했다. 다소 생소한 이미지의 브랜드로 인지도는 낮지만 성능 만큼은 발군이다. 에어스프링을 사용해 풍부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라이딩중에 느낄 수 있고, 코스나 라이더의 성향에 따라 조절 가능한 리바운드 댐핑 기능, 핸들바에 장착된 레버를 사용해 한 번에 서스펜션을 잠그거나 풀 수 있는 리모트 락아웃까지 필수 기능은 모두 들어 있다.

 

 

 

 

 

 

국내 라이더에게 딱 맞는 맥스 M8000
엘파마 연구팀은 한국인 체형에 가장 적합한 지오메트리 개발을 위해 다년간 한국인의 체형을 분석하고 데이터를 축적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지형에서 프로선수들이 반복적인 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값을 찾아 K-fit을 적용한 지오메트리를 제공해 가장 효율적인 지오메트리를 제공한다.
엘파마 자전거는 개인커스텀 서비스를 통해 완성차를 라이더의 체형에 맞춰 구성할 수 있다. 재고 유무에 따라 선택가능한 사항이 제한적이지만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을 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특히 라이더 신체에 따라 추가적으로 교체를 해야 하는 핸들바와 스템, 휠셋을 출고시 선택할 수 있어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사이즈를 알 고 있다면 추가적으로 부품구매를 할 필요가 없어 경제적이다.
사이즈는 14.5, 16, 17, 18, 19인치 총 5가지 모델이 있고 색상은 매트 블랙/매트 레드, 매트 블랙/매트 화이트, 매트 블랙/매트 오렌지 총 3가지 모델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제원표
 프레임 HDR 6061 T6 더블버티드 알루미늄 27.5
 포크 RST 퍼스트 650B TLR 리모트락아웃, 노멀스티어러, 9㎜ QR
 크랭크 시마노 XT FC-M8000 40×30×22T BSA
 스프라켓 시마노 XT CS-M8000, 11-40T 11s 
 체인 KMC X11 11s
 앞 디레일러 시마노 XT FD-M8000 사이드스윙
 뒤 디레일러 시마노 XT RD-M8000 SGS
 브레이크 시마노 BL-M365, RT-54 160㎜ 센터락 로터 
 허브 시마노 데오레 HB-M615 32H
 림 DT스위스 466D 27.5 32H
 타이어 애리슨 마운트 쿡 27.5×2.1, 30TPI
 안장 카멜 블랙 OEM
 가격 149만 원

 

 

 

 

 

 

 

 

 

 

Test Rider Review
“뛰어난 성능에 세련된 디자인까지 두루 갖춘 MTB”
Rider  양민호(코리아 바이크스쿨)

맥스 M8000는 세 가지 특징을 먼저 볼 수 있다. 세련된 프레임 디자인과 부품구성 그리고 K-Fit이다. 프레임 디자인은 아무래도 자전거를 볼 때 먼저 눈에 들어오게 된다. 블랙과 오렌지색상의 조화가 산뜻하며 세련된 느낌이어서 사진 보다 실물이 훨씬 컬러의 느낌이 좋았고 깔끔한 프레임 튜빙과 유선형 체인 스테이는 좋은 라이딩느낌을 받았다. 또한, 짐받이를 달 수 있는 마운트가 있어서 장거리투어에도 유용하다. 

33단 XT 구동계와 RST 에어 포크 DT 휠셋의 부품구성은 라이딩을 즐기기에 부족함을 느끼기 어려웠고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부품들을 미리 채워준 느낌이다. 자전거에 오르기전 안장높이를 두 차례 맞춰서 타고 산에서 주행을 해보았는데 마치 잘 맞는 맞춤옷을 입은듯이 편안한 느낌이 인상적이다. 동양인 체형을 분석하여 만든 K-Fit 지오메트리를 이번 시승을 통해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다.
맥스 M8000은 멋진 디자인과 효율높은 부품구성 편안한 지오메트리를 삼박자를 원하는 라이더에게 매력어필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