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의 리빌 27.5 1.1은 산악 트레일을 즐기려는 라이더들에게 명쾌한 해답이 될 것이다. 140㎜ 트래블로 풀서스펜션 XC보다 풍부하고, 올마운틴보다는 민첩하다. 평탄한 도로와 거친 산악 모두 무리 없이 달릴 수 있다. 가격 또한 경제적이다
 

글 이상윤 기자  사진 신기바이크

리빌(Reveal)은 후지가 자랑하는 가성비 높은 트레일 바이크다. 2017년형은 고급형인 1.1과 1.3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오고 컬러와 부품 구성이 조금 달라졌다. 1.1은 카키색에 가까운 포레스트 그린 컬러에 노란 로고를 입혀 남성적인 느낌을 준다. 심플한 싱글피봇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도 강렬한 이미지를 더한다.    

프레임은 후지의 A2-SL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올테어(Altair) 2 알루미늄은 무게대비 강도의 비율이 최상급으로, 더블버티드 가공을 통해 초경량과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앞 140㎜ 휠 트래블은 산악구간의 업다운 코스를 무리 없이 소화해낸다. 내리막에서는 다소 과격한 라이딩의 묘미도 즐길 수 있다. 실드 카트리지 베어링으로 설계된 싱글피봇 서스펜션은 가볍고 유지 보수가 편하다. 

구성품
구동계는 시마노 XT 와 데오레가 조합되었다. 36/22T 크랭크와 11-36T 10단 카세트 스프라켓을 조합해 오르막에서도 충분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는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제동력을 제공한다. 
기타 컴포넌트는 프로투어와 프로 트라이애슬론 경기에서 검증받은 오발(OVAL)의 핸들바, 스템, 시트포스트, 안장이 적용되었다. 폭 2.25인치의 슈발베 타이어는 부드러운 승차감과 접지력으로 산악 트레일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해 준다. 
총 4가지 사이즈를 지원하며, 무게는 13.7kg. 가격은 스펙 대비 매력적인 17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제원
프레임 A2-SL 커스텀-버티드 알로이   
포크 락샥 섹터 실버 RL 솔로 에어 27.5 140㎜ 트래블   
리어쇽 락샥 모나크 RL  
크랭크 시마노 데오레 36/22T  
시프터 시마노 데오레 20/30s  
뒤 디레일러 시마노 XT 10s 
앞 디레일러 시마노 데오레 34.9㎜  
카세트 시마노 HG50, 11-36T, 10s  
브레이크 시마노 395  
핸들바 오발 라이저 바  
스템 오발 600AM  
안장 오발 200  
시트포스트 오발 30.9㎜  
휠세트 베라 테라 DPD22  
타이어 슈발베 27.5 × 2.25  
무게 13.7kg  
사이즈 S (15”), M (17”), L (19”), XL (21”)